(2021년 3월 2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코로나19가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상승했다. 지난 몇 주간 감소 추세를 보이던 미국 내 신규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뉴욕과 플로리다, 미시간, 텍사스 등의 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유럽의 경우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 몇몇 국가가 봉쇄령을 재개 혹은 연장하고 각종 사회적 활동을 제한했다.
경제 재개를 예상하고 지금까지 강세를 보이던 테크주를 청산하고 가치주로 이동하던 트레이더들에게는 불리한 전개다.
이런 상황에서 수혜를 보기 적합한 주식 2종목을 소개한다.
1. 넷플릭스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큰 승자 중 하나인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는 자택대기령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큰 수혜를 보았다. 세계적인 재유행 가능성이 재부상하는 지금이라면 넷플릭스가 같은 강세를 보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넷플릭스가 최근 발표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발생시키던 비밀번호 공유를 단속하겠다는 계획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현재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고객 중 약 3분의 1이 함께 거주하지 않는 가족이나 친구와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제한한다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신규 구독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기반을 둔 스트리밍 대기업 넷플릭스는 2021년에 들어 1% 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4.1%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강세를 보이던 테크주를 처분하고 경제 재개로 수혜를 볼 가치주 매수에 나섰다.
화요일 종가는 1월 2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593.29에 비해 약 10% 낮은 $535.09로, 시가총액은 2,335억 달러다. 유럽 지역의 확진자 증가 추세와 봉쇄 재개에 따른 매도세는 매력적인 진입가를 제공할 것이다.
2. 줌 비디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oom Video Communications, NASDAQ:ZM)은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발발 이후 강세를 보인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에는 백신 접종으로 점점 많은 지역의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재택근무가 줄어들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었다.
지난 10월 19일 사상 최고가인 $588.84를 달성했던 주가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43% 하락한 끝에 $339.76으로 화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2020년 상승폭은 113%에 달하며, 금년 매도세를 겪은 뒤에도 여전히 0.7%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엑은 959억 달러다.
코로나19 재유행과 그에 따른 봉쇄 우려를 감안한다면 투자자들이 다시 줌으로 몰려드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재택근무가 유지된다면 줌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의 수요도 상승할 것이다.
다른 기업들과 라이센스를 체결해 개별적인 앱과 홈페이지에서 화상회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계획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줌은 이 새로운 모델을 통해서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사용자들의 눈에는 띄지 않을 수 있게 된다. CTO인 브렌단 이텔슨은 매월 10,000분의 무료통화를 제공하고 그 뒤로는 분당 요금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줌은 현대 기업용 화상회의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결정은 아마존(Amazon, NASDAQ:AMZN)과 링센트럴(RingCentral, NYSE:RNG)처럼 타사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업체들과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