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
비트코인 가격이 3거래일만에 반등해 한때 7% 넘게 올라 5만 달러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상당부분 줄였다.
‘월가의 황금손’이라 불리는 아크투자운용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며, “건전한 조정을 봐서 기쁘다”고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미국 온라인 및 모바일 지급 결제업체인 Square는 비트코인에 1억7000만 달러를 투자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약 5%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살리는데 일조했다.
투자 플랫폼 eToro의 암호자산 애널리스트 Simon Peters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모두 최근 급락세를 이용해 포지션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현지시간 화요일 파월 연준의장이 완화적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점도 전반적인 위험선호에 도움이 됐다. 암호화폐는 팬데믹에 맞서기 위해 도입된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의 홍수로부터 힘을 얻어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Bespoke Investment Group은 비트코인의 최근 후퇴는 “상대적으로 완만하다”고 블로그 포스트에서 평가했다.
미국 주식거래 T+1
미국 청산예탁결제공사(DTCC)가 현지시간 수요일 발표한 백서에서 미국 주식거래의 청산 결제를 2023년까지 현행 2영업일에서 1영업일(T+1)로 단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결제(settlement)는 매도자로부터 매수자에게 증권을 인도하는 것이고, 청산(clearing)은 거래가 체결될 때부터 결제 단계까지의 처리 과정을 말한다.
청산결제 시스템은 최근 레딧 개미군단이 게임스탑 등 공매도 과열 종목을 집중 공략하면서 최근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종목의 주가가 날뛰자 거래를 처리하는 DTCC가 의무 예치금의 대폭 확대를 요구하면서 개미투자자들의 성지로 불리는 미 온라인 증권투자 플랫폼 로빈후드는 이들 주식의 매수를 제한해 일부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다.
주식 거래 결제가 하루만에 가능해진다면 관련 회원사의 의무 예치금 중 변동성 관련 부분은 41% 가량 감소한다고 DTCC는 백서에서 설명했다.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던 실시간 결제 시스템의 경우 신용거래(margin trading)가 훨씬 복잡해지는 등 여러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DTCC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