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2분기 안으로 강한 회복세가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추가 경기부양책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도 낙관적인 분위기에서 이번 주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재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에너지와 금융 섹터 등에 속한 대기업들도 그 영향으로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은행도 낙관론에 영향을 받아 경제 전망을 상향했다.
1월 소매판매가 견실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골드만삭스는 1분기 성장 전망을 6%로 상향했으며, 모건스탠리는 7.5%를 제시했다.
이런 거시경제적 추세 외에도, 조만간 있을 최신 실적 발표 이후 가격 움직임을 보일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엔비디아 코퍼레이션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 NASDAQ:NVDA)는 2월 24일 수요일 폐장 뒤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2.8의 순이익과 48.2억 달러의 매출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게임기와 데이터 센터용 칩의 강한 수요 덕분에 강세를 보였다. 2021년 상승폭은 14%, 그 직전 1년간의 상승폭은 88%로 금요일에는 $597.06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기반을 둔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의 게임용 그래픽 칩 제조업체다. 지난 몇 년 사이 성공적으로 인공지능 시장에 진출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일구어내기도 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은 업계 전반에 걸친 칩 물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생산량 증가 추이에 주목할 것이다. 노트북과 게임기를 포함한 다양한 기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각종 생산업체들이 부족한 칩을 조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 세일즈포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Salesforce.com, NYSE:CRM)는 2월 25일 목요일 폐장 뒤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당 $0.7541의 순이익과 56.7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주가는 지난 분기 약 7% 하락하며 시장 전반을 밑도는 성적을 올렸다. 금요일 종가는 $246.56다.
이번 발표에는 세일즈포스가 지난 한 해 진행된 테크 관련 계약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277억 달러의 슬랙(Slack Technologies, NYSE:WORK) 인수 계획을 발표한 시기가 포함된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인수로 인기 업무 소통용 플랫폼을 손에 넣었다.
사측에서는 12월, 최신 분기의 매출 성장이 약 17%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11년 사이 가장 낮은 전년 대비 성장률이다.
3. 베스트바이
전자제품 할인 체인점 베스트바이(Best Buy, NYSE:BBY) 역시 2월 25일 목요일 개장 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3.45의 매출과 171.2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했을 전망이다.
주가는 재택근무 추세로 가정환경을 개선하려는 미국인들이 늘어난 덕에 지난 1년간 약 30% 상승했다. 금요일 종가는 $118이다.
12개월 이상 운영된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기준으로 한 비교매출은 10월 31일로 끝난 분기 23% 상승했다. 대부분은 온라인 주문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지난 분기 미국 내 온라인 주문은 3배 가까이 늘었다.
이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봉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 분기 발생했던 오프라인 매장의 손실을 온라인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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