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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 급등에 주식시장이 출렁 : 하지만 증시 질적 변화의 시작이다.

입력: 2021- 02- 17- 오후 01:16

밤사이 미국 증시가 장기금리가 급하게 상승했다는 이유로 약세 마감하였고 그 여파가 오늘 한국증시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작년 0.5% 부근에 있었던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올해 1월 초 1%를 넘더니 어제와 그제 1.2%와 1.3%를 한순간에 돌파하였습니다.
급하게 상승한 장기금리로 인해 영향을 받는 증시, 이는 증시 질적 변화의 시작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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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10년 국채 금리 순식간에 1%대 중반 영역에 돌입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 추이]


작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 때만 하더라도 미국 10년 장기국채 금리가 0.5% 이하로 내려갈 정도로 흉흉하였습니다만 작년 가을부터 슬금슬금 상승하더니 올해 1월 초 1%를 돌파하고 이번 주 들어 단번에 1.3%까지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상승하였습니다.
위의 미국 국채 금리 도표에서 나타난 것처럼, 올해 전격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장기금리 상승은 필연적인 과정이긴 합니다. 코로나발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경제 부양책을 강하게 시행하고 있다 보니 장기국채 발행 부담이 커지고 있지요. 여기에 백신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안에 위기 탈출과 함께 경제 회복 시동이 걸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장기금리에 반영되면서 국채 금리 상승이 강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 다만, 속도가 문제 : 너무 빠르면 증시에는 부담

경기 회복과 재정 정책으로 인해 장기금리가 상승한다면 오히려 증시에 호재성 재료일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장기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되려 증시가 상승합니다.
다만, 금융시장은 주식투자자만 있는 것이 아니지요. 정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채무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갑자기 상승하게 되면 이자 부담이 현실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장기금리가 급하게 상승하는 시기에는 간헐적인 발작이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약하게는 어제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것처럼 호재에 둔감한 증시 반응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만, 때에 따라서는 부채가 많은 국가들의 국가 부도 이야기가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를 휘청거리게 하기도 합니다.

즉, 너무 빠른 장기금리 상승은 마음 편안하게 있던 증시 참여자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 다만, 속도 조절하며 장기금리 상승은 필연적 과정 : 증시 체질도 바뀌어 갈 것

그렇다고 해서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꺾일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추가 경기 부양책이 아직 기다리고 있고 백신 효과가 기대 이상이다 보니 국가별로는 올해 3월엔 확진자 수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올 정도이기에 보복성 소비가 현실로 나타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경제도 살아나고 기업들의 투자도 늘며 개인들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자금 수요가 늘어 장기금리는 앙등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마치 숨 고르기처럼 급하게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금융시장이 살짝 발작을 일으켜 그 속도를 조절하면서 상승하는 그림이 예상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과정에서 증시 체질이 바뀐다는 것을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바뀌는 증시 체질은 바로 현재 고평가된 종목과 저평가된 종목 간에 성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현재 버블 논란이 있는 종목들의 경우 글로벌 초저금리 상황 속에 수혜를 입은 종목들입니다.
성장주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무이표 장기채권의 성격이 있다고 개념적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먼 미래에 발생한 수익 기대치가 현재에 반영되기에, 마치 장기채권 가격처럼 금리가 낮을수록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 참고 : 채권 가격은 금리와 역의 관계에 있으며, 장기물일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이 커집니다.)
제로금리 상황에 가면 가치평가는 무제한에 가깝게 됩니다.

한편 현재 심하게 저평가되어있는 가치주들의 경우 꾸준한 이익과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지요. 당장 눈앞에 수익이 발생하는 투자 대상이고 채권으로 비유하자면 이자를 꼬박꼬박 지급하는 단기 이표채의 성격이 있습니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거품 논란이 있는 성장주의 경우 시장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해 드린 바처럼 무이표 장기채의 성격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평가된 가치주들의 경우는 시장 금리 상승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상대적인 우위에 서게 됩니다.


▶ 물론 시장은 가봐야 알겠지만….

물론 이런 이론적인 개념은 현실에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증시의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소외되었던 종목들의 반전 작년에 버블 논란이 있었던 종목군들의 떨어져 가는 주가 체력 등이 관찰되는 요즘입니다.

앞으로의 시장 이런 시장 체질 변화 속에 흥미로운 일들이 기다릴 듯합니다.
어쩌면 고리타분한 투자라며 외면받던 가치투자자분들에게는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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