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달러 강세에 1,100원대 터치
미달러 강세 반영해 1,093.50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시초가를 저가로 형성하고 전반적인 강달러 흐름과 위안 환율 상승, 외국인 주식 매도에 상승 폭 확대해 1,101원으로 고점을 높임. 오후 네고와 위안 환율 상승 되돌림 속 상승 폭 줄여 전일 대비 7.50원 상승한 1,097.30원에 마감
□ 미 금리 상승과 불확실성 속에 미달러 상승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코로나19 확산, 미 정국 불확실성 등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지수는 0.29% 하락, 나스닥은 1.25% 하락. 미 10년 국채금리는 작년 3월 이후 최고치인 1.145%까지 상승.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됐는데 블루 웨이브 반영과 금주 대규모 국채 입찰 경계 등이 영향. 미 연준의 일부 매파적 스탠스도 부각됐는데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올해 새로운 투표권자)는 ’21년 테이퍼링 아이디어는 여전히 열려 있다고 주장. 미 정국은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함에 따라 민주, 공화당의 마찰 우려로 불안한 모습. 미 경제지표는 부진했는데 12월 고용추세지수는 99.01로 하락. 달러 지수는 90.5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213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214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4.3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4.2엔에 상승 마감
□ 환율은 왜 올랐을까?
새해 첫 영업일 1,080원을 위협하던 환율이 전일은 장 중 1,100원대 터치. 환율의 하락 배경은 대외적으로 미달러 반등과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 ①미달러 반등은 깊었던 달러화 숏포지션과 이의 숏커버링이 주요한 배경. 작년 가을 이후 바이든 당선 전망과 백신 개발 기대가 약달러 베팅을 집중시켜왔고, 달러지수 순투기적 숏포지션은 ’11년 이후 최대 수준 기록 중. 미 금리 상승과 여타국과의 금리차 확대는 달러화 숏커버링을 자극했는데 블루 웨이브, 일부 연준 관계자들의 테이퍼링 언급 등에 미 10년 국채금리는 1%를 넘어섬. ②위안화는 중국 외환관리국의 경고 속 강세 속도 조절되고 있음. 대내적으로는 ③역외의 원화에 대한 관심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10월 이후 바이든 당선 전망과 한국 수출 호조 등의 재료로 심화됐던 원화 강세 베팅이 상당히 진행된 원화 강세로 주춤해졌고, ④ 외국인도 주식 매수세에소극적. 또한 새해를 맞아 일부 기관들의 ⑤해외투자 집행 관련 달러 수요도 영향을 미쳤을 듯. 당분간 외환시장은 깊은 달러화 숏포지션 청산 속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나 본격 달러 반등의 시작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듯. 달러화의 마이너스 실질금리 속 ‘정상’ 복귀 이슈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 다만 블루 웨이브는 미국의 경기 개선,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사이클을 앞당기며 상대적 미국 강세를 지지한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달러 강세 우호적
□ 위안화와 증시 흐름 주목
미달러 반등 속 달러/원 환율도 지지력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의 등락과 증시 외국인 동향이 환율에 변동성 제공할 듯. 금일 위안화 환율과 증시 흐름 주목하며 1,09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
삼성선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환율’(오전 8시 40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094~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