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중이던 건설주 회복기조 돌입?
코스피 신고가 경신에도 상대적으로 소외중이던 건설주들이 주간 단위로 급등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건설업종의 내년 기준 PBR은 9월 0.5배를 하회하던 수준에서 12월 11일 기준 0.6배를 상회하며 빠른 회복을 보여주고 있으나 유가하락 등으로 소외가 길었던 과거 5년 평균 PBR이 0.7배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며 여전히 절대가격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볼 수 있다. 코스피 대비 할인 폭은 역사적 최대 수준이다. 2021년 건설주는 5년 이상 지속되어 왔던 장부가치를 하회하는 저평가 탈피에 성공할 수 있을까?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에 따른 공급정책 변화 기대
김현미 장관에 이어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됬다. 변창흠 후보자는 세종대 교수를 지낸 진보학자로 평가받으며 과거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주택 등 공공자가주택에 대한 소신을 여러 차례 피력했는데 향후 주택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으나 전임 장관 시절 임기 후반부 규제 중심에서 공급 확대에 대한 대책이 추가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구체적인 공급정책이 제시될 높다. 최근 인터뷰에서 도심 주택 공급 확대방안 검토와 함께 역세권 고밀개발 필요성을 강조한 점도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대형건설사들에 긍정적이다.
유가 회복과 백신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 기대
최근 한달 사이 WTI기준 유가가 코로나19 백신 보급 기대로 20%대의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20년 상반기 건설주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공시지연과 유가급락으로 해외플랜트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되며 충당금 적립까지 이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2021년 백신 접종 시작은 건설주들의 ‘기저효과’를 충분히 기대하게 할 만하다. 이연된 발주들이 진행될 경우 20년 주가 소외 요인이 상당부분 탈피 될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21년 광운대 역세권,공릉,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 등 자체사업 착공 기대
대림산업:대림건설 등 자회사 실적호조와 주주환원책 및 건설사 중 가장 부담없는 가격대
GS건설:도시정비 수주잔고 내 관리처분인가 비중 사업장 부각(분양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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