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두 차례에 걸쳐서 롯데케미칼 지분을 매수했습니다. 공시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케미칼[국민연금 1115억원 매수 (11.3~11, 8.73→10.01%)]
=롯데케미칼은 화학기업입니다. 롯데첨단소재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기도 합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두 가지 악재를 겪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라는 전무후무한 시장을 돌파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충남 대산 단지 공장 화재까지 발생했습니다.
=백신 출시가 임박하면서 롯데케미칼 역시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산 공장의 정상 가동이 가능해졌기에 시장의 평가도 좋아졌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롯데케미칼에 대해 "매출은 12조5114억원, 영업 이익을 1조7000억원으로 예측한다"며 "영업 이익은 올해보다 300% 증가한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케미칼의 PER과 PBR 모두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목표 주가를 35만원(하이투자), 40만원(하나대투)으로 각각 제시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국민연금도 롯데케미칼에 투자했습니다. 두 번에 걸친 투자 금액이 1115억원에 달합니다. 지분율도 8.73→10.01%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투자 날짜와 공시일을 엇갈려서 발표하는 바람에 시장에 혼돈을 줬습니다.
=거래일은 11월 3일, 11일이지만, 공시일은 각각 12월 1일과 11월 17일입니다. 국민연금의 무성의한 공시는 마치 11월 17일에는 지분이 10%까지 올랐다가 다시 지분이 9.83%로 낮아졌다는 착각까지 시장에 전달했습니다. 11월 17일 공시를 보고 국민연금이 롯데케미칼의 지분 10%를 돌파했다는 기사까지 생성됐습니다. 해당 기사를 본 독자들은 1일 국민연금의 공시를 보고 불과 보름만에 국민연금의 롯데케미칼에 악재가 생겨서 지분을 매도했는지 의문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부를 창출하는 국민연금이 정확하고, 세심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보고서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시면, TDR과 보고서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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