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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독투시황 - 2021년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입력: 2020- 11- 19- 오전 09:19
K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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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독투시황 - 2021년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일전에도 독거 투자일지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과연 내년 장은 엄청나게 좋을 것인가? 추가 유동성으로 올해처럼 달릴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이제 11월이 되었고 증권사들도 속속 2021 연간 전망을 낼 테고 밴드를 제시할 텐데 대부분 장밋빛 전망을 낼 겁니다. 분명 코스피 기준 2200~3000 같은 전망을 낼 겁니다. 오빠 정말 우리 삼천 가는 겁니까?

늘 시장에 머물면서 고통스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시간은 물려있게 됩니다. 슬러거 4번 타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공이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좋아하는 공이 오면 당장 휘둘러 크고 놀라운 아치를 만듭니다. 3루타가 아니라 홈런입니다. 물론 빗맞아도 안타입니다. 역시나 삼진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공을 보는 선구안이나 스윙 능력은 아무나 갖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해야 합니다. 공부해야 합니다. 만약 지난 2월 말부터 3월 24일까지 무려 한 달 간에 걸친 폭락장이 올 때 그러니까 좋은 공이 올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훈련이 된 사람은 아... 또 역사가 반복되는구나. 어느 정도 폭락이 올 거 같고 저점은 모르니 적당한 시기부터 분할매수 들어가자 할 것입니다. 진짜 프로라면 데드캣 바운스마다 팔고 폭락 시 사는 트레이딩을 할 겁니다. 저처럼 분할로 TVIX를 매도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야 합니다. 책을 읽으면 일단 내 투자 방법의 반성과 원칙이 생기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됩니다. 무작정 돈을 휘두른다고, 매수 버튼을 누른다고 수익이 생길까요? 실력이 있어야 사악한 시장이라는 투수와 맞짱을 뜰 자격이 생깁니다.

적어도 책을 쓴 사람들은 여러분들보다는 시장에서 많은 승리와 부를 거둔 사람들입니다. 거인들에 어깨에 올라타는 데에는 단 돈 2만 원과 10시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됩니다. 이 정도면 공짜입니다. 공짜라서 그런지 다들 가치가 없게 봅니다. 대략 50만 원짜리 100만 원짜리 오프라인 주식 강의 코스에 가야 뭘 좀 배울 것 같지만 그런데 가서 배운들 다시 집에 오면 도루묵입니다. 저도 클래스 101 이라는데서 강의 요청이 있었지만 그냥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알아서 잘....


2021년 시장은 어떠할까요? 오늘 골드만삭스에서 코스피 2800이라고 질러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빅스 추매에 대한 욕심이 꿈틀거리더군요.

최근 수년간 시장의 상승의 요인을 들자면 유동성과 신기술입니다. 10년간 이어지던 채권과 20년 이어지던 대체투자의 시장의 전성기가 저무는 느낌입니다. 갈 곳 없는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렀습니다. 락다운으로 도박시장의 돈들까지 주식시장으로 흘러갔습니다. 분명 뉴 노말입니다. 주식이 튈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은 어떨까요? 유동성이 올해만큼 흘러들어 갈 가능성이 있을까요? 내년 초 성장을 미리 반영한 주식시장은 어떨까요? 이렇게 시작이 한 해 좋으면 늘 다음 해에는 기간조정이 왔습니다. 물론 2조 달러를 또 연초에 풀면 상반기의 어느 지점까지는 시장이 좋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는 어떨까... 올해만큼 빅 테크가 큰 성장의 폭을 이뤄내는 해는 되지 않을 텐데. 여행관련주들도 일부를 제외하면 코로나 이전에는 하락세였던 것도 아실 겁니다. 전년 고점 수준으로의 회귀까지가 우리가 생각하는 매도시점일 테죠. 그 고점까지는 플래시 하게 솟아오르는 것은 이제 시장의 뉴 노말이 되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사기도 전에 장중 고점이 되고 다시 흘러내리는 것이 이번 주의 주식시장이었습니다. 굉장히 빠른 시장입니다. 시장에 대응을 한다? 시가가 고가인데 이러한 장에 어떻게 대응을 할까요? 전략을 세우고 미리 들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공이 날아오길 기다려야지 날아오는 공 쫓다가 헛스윙하고 시장에서 아웃됩니다.

오빠 삼천 간다는데 자꾸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집니다. 제한된 유동성이라면 그리고 그 유동성이 시장 안에 갇혀서 휘청인다면 종목별 장세가 오겠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또 IT구나. 우리가 IT 종목들의 장세가 올해 두드러져 올해부터 오른 것 같지만 이미 제가 미국 주식에 뛰어든 2017년에도 IT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엔비디아가 180불 하던 시절에 90% 먹고 팔았습니다. 물론 그때 그냥 놔뒀으면 더 벌었겠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15년간 있던 한국시장을 뒤로하고 미국 시장에 뛰어든 미국 주식 주린이의 비기너스 럭이었습니다. 아무튼 손정의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 이야기하듯 결국 성장이 나오는 곳에 돈이 쏠리게 될 것 같습니다. 빅 테크보다는 미드캡, 스몰캡을 보는 것입니다. 금리인상의 걱정도 있긴 하지만(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약세를 보이겠지만) 성장이 더 나올 미드캡과 스몰캡을 더 보는 것입니다. 이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시총 2조도 크지만 4조까지 가기에는 너무 덩치가 큽니다. 부담스러운 것이죠. 그만큼 오르려면 또 그만큼의 유동성이 주입되어야 하는 것입니다만 녹록지 않습니다.

큰 장이 지나고 내년은 그래서 종목장세로 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아마 제도권 리서치 센터들과는 전혀 다른 예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가 상반기까지 괴롭히겠지만 이전과 같은 유동성을 추가로 주입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내년에 주식시장의 유동성은 이미 풀린 유동성 + 약간의 유동성 신규 주입 + 다른 자산시장에서의 유동성 유입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종목장이라면 정말 어렵습니다. 올해는 시장이 급격하게 오르는 무척 좋은 장이었습니다만 그게 아니라 지수는 갇히고 종목들만 움직이는 개별종목장세는 종목 잘못 고르면 골로 가게 됩니다. 그렇다고 지수형 ETF를 사면 지수가 정체되어있으니 이 또한 쉽지 않을 겁니다. 주식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 합니다. 종목 발굴에 많은 시간을 써야합니다.

성장이 오는 섹터, 중국 전기차 시장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이제 잡기에는 너무 멀리 갔지만 성장에 얼마나 투자자들이 열광하는가입니다. 현재 대차대조표가 좋지 않고 많이 올랐으니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귀똥으로 듣고 있습니다. 매출이 월 50%씩 성장하는 기업에 너도 나도 베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뉴노멀은 2021년에도 마찬가지로 이어질 것입니다. 현재 비록 적자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섹터를 어디에 둬야 할지 봐야 하는 것입니다. 스퀘어의 Per가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성장이 오면 따라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비싼 주식을 따라가시라고 이야기하진 않습니다. 바로 적당한 가격일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벤츠 가격이 쉐보레 가격으로 내려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사서 조금 먹은 이들도 결국 다들 내가 살 가격까지 내려옵니다. 그들은 -40% 나는 이제 0%일 겁니다.

강력한 성장이 니오는 섹터는 과연 어디일까요? 질문에 답이 있는 건가요? 이 부분에 있어서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섹터를 5개 정도 추려보시고 종목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닐의 원칙 CAN SLIM 중에서 적어도 CALM에 해당합니다. NSI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책을 읽은 분들은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년의 농사를 위해 씨를 뿌려보는 작업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11/7 독투시황

폭락 시 매수하는 매매의 단점은 남들이 조금 벌고 떠벌릴 때 못 버는 것이지만 장점은 폭락할 때 남들은 엉엉 울고 다 털리지만 나는 웃으며 몇 배의 수익이 난다. 그리고 주욱 그 계좌가 플러스다. 최대 장점은.. 최대 손실율이 0%다. 즉 손실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 선거가 끝났고 선거 전 수준으로 다시 주가는 돌아왔다.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바이든 주가 올랐다느니 하지만 정확히 보면 그저 불확실성의 사라짐이다. 차트를 놓고 보면 아주 잔잔한 물결이 한번 돌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은 대선은 아무것도 아닌 그저 이벤트성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나 역시 이게 폭락의 전조가 되기엔 좀 이르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 하지만 현금화 된 상태에서는 만략 시장의 반응이 저점으로 오면 나스닥 저점에서 현금을 주식으로 스위칭할 준비는 해야겠다 생각했다.

두어 달 사이에 의미 있는 물결은 있을 것으로 보지만 집착하지 말고 준비만 하고 있자고 생각한다. 사실 기다림의 지루함이 주는 비용은 나중에 돌려줄 수익에 비하면 굉장히 약소하다는 결론이다. 세상을 쉽게 사는 방법이다. 그때까지 책을 보고 공부하여 내가 그 수익을 받아 낼 수 있는 그릇을 크게 만드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는 상승과 하락에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결국 취사 선택하는 것은 본인이다. 정확히 말하면 본인의 능력이다. 남의 분석보다 내 분석력이 중요하다. 투자의 모든 선택과 책임은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한반에 50명이 있고 똑같은 선생님에게 똑같은 수업을 듣지만 성적은 천차만별이다. 같은 단톡방에 있다 하더라도 시장 성적표는 천차만별이다. 실력을 키워야 한다.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폭락 시 매수방법은 주식매매에 있어 비체계적인 위험에서 벗어나 있게 한다. 즉 종목피킹 에러를 줄일 수 있다. 평범한 상승장이라면 오르는 종목과 소외되는 종목이 나뉜다. 하지만 폭락장에서는 다르다. 모든 종목이 다 빠진다. 물론 오를 때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어코 오르긴한다. 지난 3월 폭락장에서도 IT섹터가 가장 많이 올랐고 관광 관련 종목등이 덜 올랐지만 저점대비로는 2~3배 오른 것들이 수두룩하다. 바닥으로 쳐박한 종목들이 그대로 머무는 경우는 없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비교적 쉽고 안전한 투자다.

미니멈 100%수익을 냈다고 하자. 1억이 2억이 되고 전량매도하여 현금 100%다. 그리고 다음해 폭락을 기다린다. 2억을 주식시장에 주입한다. 또 100% 수익이 난다. 2억은 4억이 되었다. 2년간 400%가 났다.

금융위기가 지나가고 코스피가 1100 시절 어느 중년의 신사가 4억을 들고 왔다. 호텔신라, 조선해양 등 대형주 4종목을 각각 1억씩 샀다. 1년쯤 뒤 그 돈은 12억이 되었다. 그는 주식을 모두 현금화하고 5년간 시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2007년 28살인 친구는 3000만원으로 주식을 샀다. 조선주가 튀었다. 1억2천이 되었고 그는 모두 정리한 뒤 계좌를 폐쇄하고 벤츠SLK를 뽑았다. 그 뒤로 영영 주식시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윌리엄 오닐의 책을 다시 본다. 174페이지부터 보시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한 장도 버릴 것이 없는 책이다. 그와 그의 직원들이 수없이 오랜기간 실험한 내용들이 녹여져 있다. 주식을 선택하는 법과 매매하는 법을 동시에 다룬 책은 흔치 않다. 과히 주식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를 하고나면 깨져도 깨진 것을 감성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신 왜 깨졌나 분석하게 된다. 그리고 몇번 더 깨져도 점점 그 확률이 줄어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멘탈도 덜 깨진다. 프로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신문 기사나 리포트만 보고 주식을 한다. 이들이 우리의 좋은 먹잇감이다. 기사를 보며 시류에 흔들리고 리포트라는 세일즈문서를 보고 또 끌려간다. 기사가 나왔다는 것은 이미 시장에 다 반영인 후행지표고 리포트 역시 기관들에게 먼저 돌고 바이 앤 셀이 돈 후 나오는 것이다. 후행지표를 보며 주식을 하면 털린다. 물론 좋은 공부의 툴이 되기는 한다. 다시 말한다. 공부하는데는 좋다.

책을 볼 때는 초집중을 해야한다. 앉아서 글을 본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다. 시장에 어떻게 대입을 해야할지 고민해 봐야한다. 이 툴이 작동해야 돈을 벌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노이즈 캔슬링이나 화이트 노이즈를 쓰는 것도 필요하다. 폰은 가방안에 넣어 잠궈두라.

책을 한번 읽어서는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는 것도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반복하여 보지 않으면 첫 번째 읽은 공들였던 시간이 허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다시 읽어야 한다. 한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면 3번 읽을만 하다. 놀랍고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은 처음 읽을 때 10시간이 걸렸다면 두 번째는 3시간이면 된다. 그리고 더 재미있고 친숙하게 읽힌다. 저자와 친해진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를 준다. 좋은 일은 예고 없이 온다.






독거 투자일지 투자 스터디방이 개설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Jeremy Yeun입니다.
많은 분들이 필드에서 전략보다는 시황을 이야기하는데 독거 투자일지는 시장을 맞추는 것에 최대한 목표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지만 최대한 맞추고자 합니다. 시황은 유튜버들이나 리포트나 신문기사를 정독하시면 됩니다.

독거 투자일지 단톡 방을 만들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독거 투자일지와 별개로 '윌리엄 오닐의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책을 첫 책으로 스터디에 들어갑니다. 이 방이 공부하면 되는 방이 되었으면 하는데 리포트나 시황보다는 투자 구루들이 남긴 책들을 봤으면 합니다. 저도 하루 2시간으로 일주일에 한 권을 봅니다. 연 50권을 목표로 같이 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돈을 번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대략 5% 정도가 시장에서 돈을 벌지만 이는 얼추 스카이 진학률과 비슷합니다. 똑똑한 아이들이 죽어라 공부해서 가는 수준입니다. 그 정도로 공부할 생각이 없다면 주식을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누군가가 제 글을 보고 투자를 하지 말라는 말인가?라고 묻던데 네, 맞습니다. 웬만한 사람들에게는 주식은 소질이 맞지 않습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2003년 제대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15%가 상한가여서 상따가 아주 쉬웠습니다. 사람들은 투기적이었고 상 근처 가면 곧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2001년에 IT버블이 꺼지면서 많은 이들이 다쳤지만 투자하던 버릇을 바꾸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이라 돈은 많이 없었지만 수없이 깡통을 차면서 아... 내 투자 원칙이 없으면 안 되는구나 리포트나 신문,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이 잘 틀리는구나 하는 것을 20대 초반에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구루들의 책을 봤는데 이들은 날카롭게 시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원칙들도 주옥같습니다. 보물은 여기서 캐는 겁니다.

투자의 원칙은 customize입니다. 모두에게 100% 맞는 투자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자기 방법에 따라 투자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이 단톡방을 얼마나 운영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방이 깨지더라도 어느 정도 내가 '주식시장에 대하여 배웠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료화에 대해서는 미니멈 분기에 커피값 한잔 수준입니다. 주식 매매 수수료에 비하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주식을 좀 해보고 싶다는 열정이 있는 분들에게 독투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게만 분리하여 정성을 다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료화라고 하기는 웃기지만 어쨌듯 이러한 간판을 다니 저도 시장을 좀 더 무겁게 보는 자세를 갖게 됩니다. ABCD와 단어, 문법을 배워야 글을 쓸 수가 있는데 주린 이들은 글부터 쓰려고 합니다. 밑천이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에서 밑천이 드러난다는 것은 탈탈 털린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비극입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일희일비'하는 것처럼 투자를 괴롭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신념이 있다면 그대로 밀고 가고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접는 겁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말 정도로 최선으로 고민해보고 만약 틀렸다 하더라도 후회는 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때는 최선을 다했으니까. 단지 틀렸다고 생각하면 복기를 해봐야 합니다. 원칙이 없으면 흔들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잘 아실 듯 저의 독투가 틀리기도 하고 맞기도 합니다. 신뢰는 하되 완전히 믿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현재까지 윌리엄 오닐의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그리고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뤄라로 나눔을 진행 중입니다. 이어 이번 주말부터는 피터 린치의 책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175명 중 60 여분이 구매하여 열공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태평양 망망대해에 닻을 내리고 떠 있는 상태입니다. 빠지면 바로 죽습니다. 투자도 그렇습니다. 방향을 잘 못 잡으면 손절도 못하고 바로 죽습니다. 주식 투자는 이렇듯 너무 위험한 행동입니다만 사람들은 그것을 잘 모릅니다. 올해 주식 투자에 새로 뛰어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름부터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패닝 바잉입니다. 남들 돈 다 버는데 나는 잊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름부터 시장은 피크를 찍었습니다. 대세 상승장이 온다, 주식예탁금 100조 간다, 코스피 3천 간다 라고 했습니다. 여름에 현금비중을 외친 이들은 인베스팅에서는 적어도 저밖에 없었고 주요 10대 리서치 센터에서는 1군데 밖에 없었습니다. 카톡으로 말 걸어주신 분들 중에서는 그때부터 현금화하여 다치지 않고 수익을 확정할 수 있었다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보람으로 느낍니다.

저도 20대 소액이지만 저에겐 큰돈을 날렸습니다. 학비를 벌어서 학교와 생활비를 충당했기 때문에 막일을 더 해야 했습니다. 안 해본 일 없이 했습니다. 20대는 정말 죽도록 열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회 첫발을 증권사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사회 나와서는 오히려 손님들에게 더 많이 배웠던 것이... 제가 근무한 곳이 서초동 청담동 도곡동이었습니다. 이미 부를 이루신 분들이 대부분 고객이어서 편하게 사회생활을 시작하긴 했습니다만 물론 남의 돈을 굴린다는 것이 적지 않은 스트레스이긴 합니다. 2007~2017까지 시장은 요동을 쳤으니 말입니다. 주말에 편히 자기 힘듭니다. 아무튼 조 단위의 자산을 가진 고객부터 몇백만 원 가지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시는 택시 아저씨의 분풀이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분들과 주식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상 같지만 함께 성장하는 단톡방이 되었으면 합니다. PB 할 때는 이미 30대 초반에 억대 연봉이었습니다. 손님의 주식매매가 많아질수록, 위험자산을 팔수록 저의 연봉도 늘어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영업도 아니고 단톡 방 분들이 고객도 아닙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커피값 수준입니다. 어떤 부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관계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톡방에 들어올 사람들도 들어올 만큼 들어온 것 같습니다.

용감하게 시장을 맞추겠다고 나섰지만 반은 틀리고 반은 맞을 겁니다. 그때마다 그래도 애정 어린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저도 승률을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톡 jujunete 친추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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