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할로윈 지표"는 11월부터 4월 사이의 주식 수익률이 높다는 의미의 시장 타이밍 전략이다.
오래된 시장 격언인 "5월에 팔고 떠나라,"는 5월부터 10월까지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것을 뜻한다.
두 전략 모두 월스트리트를 뜨겁게 달구는 논쟁에서 꾸준히 인용되고 있다. 6개월은 강세를, 6개월은 약세를 보이는 계절적 패턴은 유효할까? 그렇다면 그 원인과 정확한 기간은 어떻게 될까? 시장이 효율적이라는 가설과는 서로 어떻게 성립되는 것일까?
오늘 이 질문들을 세세히 뜯어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11월에서 4월까지의 수익이 더 높은 편이라는 증거가 있다는 점은 짚어두고 가겠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요일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올해에는 할로윈 지표가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시장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몇 개월에 걸쳐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들을 위해 수익을 올리기에 적합한 ETF 2종목을 소개한다:
1. SPDR S&P Software & Services ETF
- 현재 가격: $119.56
- 52주 가격 범위: $67.56 - $130.35
- 배당수익률: 0.33%
- 비용지급비율: 0.35%
SPDR® S&P Software & Services ETF (NYSE:XSW)는 응용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처리, 홈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폭넓은 분야의 사업 노출도를 제공한다. 2011년 9월에 처음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자산 규모는 2억 6,800만 달러를 넘어선다.
XSW의 보유 종목은 총 168종이며 S&P® Software & Services Select Industry® 지수를 추종한다. 비중이 높은 종목도 0.9%를 넘어가지는 않는다. 개별 종목의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 ETF 자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상위 종목으로는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NYSE:NET)와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광고 플랫폼인 트레이드 데스크(Trade Desk, NASDAQ:TTD), 인적자원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페이콤 소프트웨어(Paycom Software, NYSE:PAYC), 급여 및 HCM 솔루션 업체 페이로시티(Paylocity, NASDAQ:PCTY), 그리고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 NASDAQ:ZM) 등이 있다.
가격은 연초부터 약 19% 상승했으며 10월 14일 사상 최고가인 $130.35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과 주가순자산비율은 각각 27.32와 5.53이다.
각종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한동안은 테크 섹터에서 높은 변동성과 하향 편중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 $115 수준까지 하락하는 것 역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테크 섹터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강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에도 훌륭한 실적을 올려왔다. 잠시 정체 상태를 보인 뒤에는 다시 최고가 경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해도 무난할 것이다. 장기 투자자들이라면 저가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다.
2. Global X E-commerce ETF
- 현재 가격: $27.77
- 52주 가격 범위: $12.94 - $29.44
- 비용지급비율: 0.40%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가 일어나기 이전부터 압박을 받아왔다. 반면 전자상거래는 자택대기령과 재택근무 추세 덕분에 2020년 가장 훌륭한 성적을 올린 섹터 중 하나가 되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온라인 쇼핑 추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Global X E-commerce ETF (NASDAQ:EBIZ)는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을 통해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노출도를 제공한다.
EBIZ의 보유 종목은 41종으로 Solactive E-commerce 지수를 추종한다. 2018년 11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자산 규모는 약 9,500만 달러다.
보유 종목의 반 가량은 미국 기업이며, 중국(25.2%)과 영국(7.8%), 일본(4.5%), 아르헨티나(4.3%), 그리고 캐나다(4.1%)가 그 뒤를 잇는다. 상위 종목으로는 뉴욕 브루클린에 기반한 온라인 소매업체 엣시(Etsy, NASDAQ:ETSY)와 전자상거래 업체인 JD.com(NASDAQ:JD), 온라인 쇼핑 플랫폼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 NASDAQ:MELI), 중국의 테크 대기업 알리바바(Alibaba, NYSE:BABA)와 전자상거래 기업 웨이페어(Wayfair, NYSE:W) 등을 들 수 있다.
가격은 2020년에 들어 19% 이상 상승했으며 10월 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수익비율은 49.55, 주가순자산비율은 4.91로 높은 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 단기적인 이익 실현으로 $27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리스크/리턴 프로필을 제공할 것이다.
전자상거래가 세계적인 유통 모델로서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이 ETF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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