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3월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원격 근무용 도구 수요도 급증했다.
Direxion Work From Home ETF (NYSE:WFH)는 그 덕분에 처음 거래되기 시작한 6월 말 대비 17% 가량 상승해 사상 최고가로 화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oom Video Communications, NASDAQ:ZM)이나 슬랙 테크놀러지(Slack Technologies, NYSE:WORK), 도큐사인(DocuSign, NASDAQ:DOCU), 트윌리오(Twilio, NYSE:TWLO), 그리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NASDAQ:CRWD)처럼 이미 널리 알려진 재택근무 수혜주 이외에 현재 추세에서 이익을 볼 수 있는 유리한 입지에 선 테크주 3종목을 소개한다.
세 기업 모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충분히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
1. 시트릭스 시스템즈: 10월 22일 개장 전 실적 발표
40만 곳의 고객사에 걸쳐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둔 시트릭스 시스템즈(Citrix Systems, NASDAQ:CTXS)는 금년 들어 30% 가까이 상승했다. 자택대기령으로 시트릭스가 제공하는 원격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진 덕분이다.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과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기반을 둔 시트릭스는 사용자들이 원격으로 업무용 컴퓨터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보안용 프로그램인 VPN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2020년 들어 최고 55% 상승하기도 했던 주가는 $144.03으로 화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180억 달러에 달한다.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시트릭스는 10월 22일 목요일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7월부터 9월 사이 주당 $1.24의 순이익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매출은 소프트웨어 상품의 수요 강세로 전년 동분기 대비 4% 상승한 7억 5,828만 달러를 기록했을 전망이다.
시트릭스는 기존의 라이센스 모델에서 보다 수익성이 높은 구독 기반 모델로의 전환 과정에 있다.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연간 반복 매출(Annual Recurring Revenue, ARR)과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부문의 ARR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분기 ARR은 전년 대비 54% 상승한 9억 4,900만 달러를,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전년 동분기 대비 41% 상승한 5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과 매출 외에는 금년과 그 이후의 전망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트릭스는 지난 분기, 회계 2020년의 연간 매출이 31.8억 달러에서 32.1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회계 2019년도의 매출은 30.1억 달러다.
2. 서비스나우: 10월 28일 폐장 뒤 실적 발표
서비스나우(ServiceNow, NYSE:NOW)는 2020년 들어 84%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 전반을 크게 앞지르는 성적을 거뒀다. 투자자들은 클라우드 기반 워크플로우 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체인 서비스나우가 재택근무 환경 속에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서비스나우는 각종 기업이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추적 및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IT와 인적자원, 고객 서비스 부문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도구도 이용할 수 있다.
주가는 화요일 사상 최고가인 $522.77을 기록한 뒤 $518.30으로 장을 마감해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7월 말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발표한 서비스나우는 10월 28일 수요일 폐장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년 동분기 주당 $0.99를 기록했던 순이익은 $1.0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코로나19 사태로 원격 워크플로우 도구 수요가 증가하면서 8억 8,580만 달러에서 25% 상승한 11.1억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서비스나우가 앞으로도 대형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를 판단하기 위해 신규 기업 고객 관련 정보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2분기에 체결한 연간계약금액 100만 달러 이상의 신규 계약은 총 40건으로, 직전 분기에는 37건을 기록했다.
3. 데이터도그: 11월 5일 폐장 뒤 실적 발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IT 부서를 위한 모니터링 및 통계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이터도그(Datadog, NASDAQ:DDOG)는 금년 들어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
데이터도그의 주가는 기업의 클라우드 솔루션 수요 급증 덕분에 2배 이상 상승했다. 현재 고객으로는 AT&T (NYSE:T)와 페덱스(FedEx, NYSE:FDX), 그리고 에어비앤비(Airbnb) 등이 있다.
2020년 상승폭은 210%로, 화요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118.10을 달성한 뒤 $116.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250억 달러다.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한 데이터도그는 11월 5일 목요일 폐장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예상 주당순이익은 $0.01로, 전년 동분기 대비 100%의 성장률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상승한 클라우드 기반 도구 수요에 힘입어 약 50% 상승한 1억 4,430만 달러를 기록했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그 외에도 총 신규 고객수 관련 데이터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데이터도그의 고객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2,100명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71% 상승해 1,015명을 달성한 연간 반복 매출 10만 달러 이상의 고객수 역시 관심을 받을 듯하다.
그 외에는 최근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와의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십과 관련된 세부 사항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사용자들은 애저(Azure) 포털을 통해 데이터도그의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실적과 고객층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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