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올해 수익 투자자들은 힘겨운 2020년을 겪고 있다. 성장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3월 매도세에서 빠르게 회복했지만, 수익 포트폴리오들은 수많은 배당주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배당금을 삭감하거나 지급을 연기하는 등의 선택을 내리면서 곤경에 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사태 정중앙에 놓인 미국 기업들의 배당금이 2009년 이래 가장 가파른 삭감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에 의하면 2분기 중 삭감된 보통주 배당금은 시가총액이 2,5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을 제외하고 총 425억 달러에 달한다. 배당금을 삭감한 기업에는 디즈니(Disney, NYSE:DIS)와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 NASDAQ:AAL), 그리고 보잉(Boeing, NYSE:BA)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자산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으면서 정기 수익을 얻고 싶은 장기적 수익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기회들이 남아있다. 우선 살펴볼 만한 곳은 최고의 배당주들이 매력적인 가격에 거래되는 미국 북쪽 국경의 너머다.
특히 매력적인 주식 2종목을 소개한다:
1. 노바스코샤 은행
시가총액: 513.7억 달러
분기별 배당: $0.68
배당수익률: 6.48%
캐나다의 은행들은 미국과는 달리, 외국과의 경쟁으로이 극히 제한된 효율적인 과점 체계로 운영된다. 이들은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없는 만큼 수월하게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매우 견실한 이윤을 남긴다.
유독 비싼 은행 수수료와 투자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환경이 아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곳이다. 미국 은행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더더욱 그렇다.
특히 높은 배당수익률을 찾고 있다면 토론토에 기반을 둔 노바스코샤 은행(Bank of Nova Scotia, NYSE:BNS, TSX:BNS)을 고려할 만하다. 노바스코샤 역시 여타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마진에 타격을 입고 대손충당금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해야 했지만, 분기별 $0.68의 배당금은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주요 원인은 노바스코샤가 규제 요구사항을 크게 뛰어넘는 자금력을 갖추고 있으며,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TD시큐리티(TD Securities) 애널리스트인 마리오 멘돈사(Mario Mendonca)는 최근 캐나다 은행 섹터가 "배당금과 자금력, 그리고 수익능력을 고스란히 유지하며 이번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비중 확대" 평가를 내렸다.
노바스코샤 은행은 1832년부터 매년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배당을 인상한 것은 지난 45년 중 43년에 달한다.
2. BCE Inc
시가총액: 378억 달러
분기별 배당: $0.63
배당수익률: 6.06%
캐나다 통신사들은 은행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배당주들이다. 외국 업체와의 경쟁이 규제로 미연에 차단되어 있어 시장을 지키면서도 더 높은 요금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통신사인 BCE Inc(BCE Inc., NYSE:BCE, TSX:BCE)가 저금리 환경에서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통신주들은 장기 금리가 낮을 때 좋은 실적을 올리는 편이다. BCE Inc와 같은 기업들이 투자 사이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금융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금리가 낮으면 부채를 유지하고 차환하는 비용도 줄어든다.
장기 금리와의 긴밀한 관계는 벨(Bell)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BCE Inc가 코로나19 사태 종결 뒤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높은 수익률은 투자자들이 한 발 물러서서 통신사들이 재택근무 추세에 따른 와이어리스와 미디어 매출 감소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1% 하락했으며, 수익은 64% 하락했다. 타격은 대체로 미디어 자산의 평가 절하에서 발생했다.
금년 들어 BCE의 주가를 10% 하락시킨 이번 부진세는 매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BCE는 지금까지 장기간에 걸쳐 매년 5%씩 배당금을 인상했다.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수준이다. 잉여현금흐름의 65%에서 75%를 배당에 할애했다는 것은 2008년 4분기부터 지금까지 연간 배당을 2배 이상으로 인상했다는 의미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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