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 소식에 위험자산 차익실현과 미달러 상승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 증폭되는 가운데 주가는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이 나왔고, 미달러는 소폭 상승. 미 다우지수는 0.38% 하락, 나스닥은 1.69%
하락.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5만명 이하로 머무르며 확산 추세가 꺾이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힘. 하지만 코로나 백신
개발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가 미 증시에서는 차익실현 기회로 작용. 같은 이유로 최근
랠리를 펼쳐왔던 금가격이 4.6% 급락 마감. 러시아의 코로나 백신 등록과 관련하여 3차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푸틴 대통령의 딸도 이 백신의 임상 시험에
참여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임. 한편 미 정부는 최종 임상 단계에 있는 모더나 사의 백신
1억회분 구매에 합의함
미 노동부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해 시장
전망치인 0.3%를 큰 폭으로 상회. 채권 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감소하여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크게 상승한 0.657% 기록. 달러지수는 93.7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73으로 하락했고, 달러/엔은 106.5로 상승 마감
□약달러 일변도는 일단 저지
최근 달러인덱스가 연저점 부근인 95선을 가볍게 하회했고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으로 전방위적인 약달러 지속 분위기가 형성되어 왔음.
여기에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의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음. 간밤의 금융시장 변화는 최소 위험자산의 조정을 가져올 수 있어 보이며
환율 상승의 재료로 작용할 전망. 조금 전 발표된 우리나라 7월 실업률이 4.2%로
예상치를 하회했고 국내 증시 조정도 불가피해 보이므로 금일 환율은 1,180원대
중반에서 출발하여 1,190원대 저항선을 테스트할 전망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84~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