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해 연간 매출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6%, 22.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36.8% 증가한 1조2542억원.
매출은 이전 최대치인 2023년(14조5751억원)보다 1조5415억원 늘며 1969년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썼다. 대한항공 (KS:003490) 연간 매출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경신 중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대비 159% 증가하며 선방했지만 역대 최대였던 2022년(2조8836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1분기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수요 지속과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요 집중 노선에 대한 공급을 유지하고 부정기편 확대를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화물사업은 전자상거래 중심의 수요 증가에 맞춰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올해는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준비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