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Investing.com
(2020년 7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로 시장이 압박을 받고 있다. 2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는 미국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파른 확산세로 빠른 경제 회복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퍼지는 상황 속에서 몇몇 미국 테크 및 소기재 대기업들이 최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 12월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 덕분에 투자자들은 미국 기반 기업들이 코로나19의 타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얻었다.
각종 중대 발표가 연이어 있을 이번 주, 특히 주목할 만한 대형주 3종목을 소개한다:
1. 테슬라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 NASDAQ:TSLA)는 7월 22일 수요일 폐장 뒤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4센트의 손실과 51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테슬라 상승론자들은 금년 들어 보인 강한 반등세에 이은 강한 실적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2개월 사이 259% 이상 상승했다.
금요일 종가는 3월 저점에 비해 5배 높은 $1,500.84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테슬라는 3분기 연속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조만간 S&P 500 종목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포드(Ford, NYSE:F)와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NYSE:NYSE:GM), 그리고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 NYSE:FCAU)를 합친 것보다 높은 2,780억 달러다.
2. 마이크로소프트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사랑받는 테크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 역시 수요일 폐장 뒤 2020년 회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당 $1.38의 순이익과 364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투자 증가와 주력 상품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강세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 모멘텀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이 덕분에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금년 들어 30% 가까이 상승했다.
금요일에는 $202.88로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재택근무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연결성 수요 상승으로 수혜를 보고 있다. 기업과 정부가 최근 몇 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을 이끈 분야이기도 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 중이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CEO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4월 실적 발표에서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과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그리고 차별화된 기술 스택은 우리를 앞으로 닥쳐올 상황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올려준다,"고 발언했다.
3. 인텔
컴퓨팅과 네트워킹, 그리고 데이터 저장 부문에서 입지를 다진 반도체 대기업 인텔(Intel, NASDAQ:INTC)의 실적 발표는 7월 23일 목요일 폐장 뒤로 예정되어 있다. 애널리스트들에 의하면 주당 $1.11의 순이익과 185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은 매출을 기준으로 미국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부터 데이터 센터용 칩 수요 강세로 수혜를 보고 있었으나, 4월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초래된 "상당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간 매출 전망을 철회했다.
1분기 매출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노트북과 서버용 칩 수요에 힘입어 23%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순이익 역시 기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주가는 지난 금요일, 3월에 입었던 손실을 만회하고 금년 초입과 비슷한 수준인 $60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지는 이번 주 실적 발표 이후에 결정될 듯하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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