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자산 되돌림 속 미 달러 상승
증시 급락 속 위험자산 되돌림에 미 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지수는 6.9% 하락.
강력했던 시장의 위험선호는 FOMC에서의 경제에 대한 비관적 인식과 미국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의 재확산 우려 등을 배경으로 빠르게 되돌려짐.
므누신 재무장관은 2차 유행 우려에도 미국 경제를 다시 봉쇄할 수는 없다고 밝혔고, 가계에 현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언급.
다만 CNBC는 백악관과 공화당이 7월 하순께에야 추가 부양책을 공식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 보도.
■ 숨고르기가 필요했던 시장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증시 급락을 이끌 강력한 재료가 없었음에도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우려와 경기에 대해 비관적 시각을 가졌던 연준을 빌미로 차익실현 집중.
미 증시와 유로화 등 랠리를 보이던 자산들의 과매수 부담이 되돌림 촉발한 듯.
미국 및 전세계의 코로나 확산 속도가 빠르게 잦아들고 있지 않은 가운데 따뜻한 북반구의 날씨 탓인지, 어느 정도 정비된 의료 인프라 탓인지 아래 차트에서 보듯이 미국의 사망자 증가 속도는 둔화되고 있음.
전일 므누신 장관이 언급했듯이 2차 대유행과 사망자수 급증의 환경이 아니라면 강도 높은 경제 봉쇄 재개되지 않을 듯.
증시와 실물 괴리 확대에 대한 우려 상존, 미중 긴장,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변동성을 촉발하겠으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따뜻한 날씨와 2분기 바닥에서 반등을 보일 3분기 경제지표들, 주요국의 추가 부양책 논의 등은 당분간 시장의 위험자산에 대한 관심 이어질 듯
■ 시장 되돌림 속 반등
위험선호 되돌림과 미달러 반등, 위안 환율 반등 등에 달러/원 환율도 1,200원대 환율 복귀 예상됨. 하단에서의 결제수요와 지속된 외국인 주식 매도세도 지지력 제공하는 요인. 다만 시장의 위험선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중 긴장 소강 등은 상승 탄력을 약화시킬 듯. 금일 증시 흐름 주목하며 1,200원대 초중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20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