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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und 이성수 대표] 세계은행(WB) 최악의 경기 전망 : 주식시장 덜덜 떨어야 하나요?

입력: 2020- 06- 10- 오전 08:09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2020년,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자료를 바탕으로 오늘 아침 뉴스들이 쏟아졌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역성장을 예측한 WB의 자료를 보다 보니 유로존은 -9.1% 역성장, 미국은 -6.1%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치 자체가 그야말로 덜덜 떨릴 정도입니다. 최악의 경기 전망, 그런데 주식시장을 대할 때 우리는 헤드라인에 쓰여 있는 자극적인 문구만 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2021년 전망치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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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20년 전망치만 본다면, 이미 전 세계 증시는 멸망했어야

세계은행에서 전망한 2020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2% 역성장이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고 세계은행은 평가했다 하지요. 미국은 올해 -6.1% 역성장, 유로존은 -9.1% 역성장이 예상되는 등 숫자 자체만 보면 정말 무서울 정도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것처럼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급격하게 갉아먹고 말았습니다.
숫자상 분위기만 보면, 전 세계 경제와 증시는 이제 헤어나오지 못할 늪에 빠진 듯합니다.
세계은행이 전망한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 일부, 원데이터 : WB

이 뉴스를 보시고, 현재 주식시장 급반등은 비합리적이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경제 전망이 이렇게 나쁜데 어떻게 주식시장이 경제와 달리 움직이는가? 라고 말이죠.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할 때 증시와 경제가 동행할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주식시장은 경제에 선행한다는 점은 중요한 주식시장의 법칙입니다.


ㅇ 오히려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뒷북이기도.

WB 전망치 자료와 함께 밤사이 전미경제연구소(NBER)에서는 미국 경제가 2월에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만약 뉴스만 보았다면 여러분들 마음속에는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음…. 세계은행도 최악의 경제 전망을 예측하고 음... 미국도 2월에 경기 침체 진입했다니 암울하군"

그런데 말입니다. 2월은 이마 3~4개월 전의 일입니다.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수치가 확정되는 소식은 되려 후행적인 경향이 있는 것입니다. 뉴스 자체만 보고 시장을 감정적으로 보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관점에서 경제분석에 대한 자료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언급 드린 바처럼 증시는 경제에 선행하여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증시는 경제에 3~6개월 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기선행지수에 중요항목으로 주가지수가 꼭 들어갑니다. (예전에는 6개월~12개월이었지만 사이클이 빨라졌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역성장을 예상한 세계은행, 원데이터 : WB
오히려 증시를 볼 때는 이후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5.2% 역성장할 것으로 세계은행은 예상하였습니다만, 2021년을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자료를 보면, 2021년에는 세계경제성장률이 2019년 2~3% 수준을 넘어 오랜만에 4%대에 진입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2009년 -1.8% 역성장한 세계 경제는 2010년 4.4%라는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히려 1945년 주가가 급등했던 미국증시
과거 증시를 보면, 2009년도 그렇고 과거 2차 세계대전 직후 최악의 경제성장률은 기록한 1945년에도 증시는 오히려 승승장구하면서 상승하였습니다.
즉, 경제보다도 증시가 유동성에 의해 먼저 반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오히려 2021년에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019년보다도 높다는 점을 우리는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ㅇ 긴 항해를 위해 : 흥분을 자제하고, 비관론도 경계하며 평상심을 유지

시장이 정말 강한 요즘입니다. 유동성의 힘을 실감하는 요즘 장세이지요. 돈의 힘은 빠르게 증시를 휘저으며 종목들 사이에 순환매를 만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분들 사이에서는 투자심리가 격앙된 분위기도 보이고, 일각에서는 "또다시 무너질 것이라는 비관론"도 공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두 가지 심리 모두 경계를 하시라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비록 제가 위에서 긍정적인 관점을 언급 드렸습니다만 흥분을 자제하면서 한편으로는 경제가 나쁘다는 뉴스만으로 증시를 비관적으로 보지는 않는 중용의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흥분된 투자심리는 자칫 무모한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확실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무모한 투자는 멀리하시면서 시장을 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장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경제 관련 뉴스는 "좋다!"라고 이야기하는 적이 거의 없습니다. 경제가 좋아도 나쁘다, 나빠도 나쁘다고 하지요.

냉정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지금 이 시장을 대하신다면 큰 흐름 속에서 수익률을 쌓아가시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시장의 장기 방향은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영끌 주식투자는 절대 피하십시오. 아무리 시장이 장기 상승을 한다 하더라도 한 번씩은 급정거를 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자동차 핸들에 칼을 거꾸로 꽂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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