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오전 시황 2020-06-08]
- 삼성전자의 견고한 움직임을 기반으로 심리적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빠른 매매를 단행하고 있다. 개장초 원달러환율이 1200원에 근접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매매는 아직 개선되지 못함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은 매도에 취중하는 양상이다.
- 최근 선제적으로 조정을 받아온 제약, 바이오주의 시세반전이 지난주부터 전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내 종목순환과정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IT하드웨어 종목군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물출회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폭은 크지 않은 상태이며, 거래 또한 크게 감소시켜주고 있기에 시세의 전환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 강세장의 특징은 전약 후강의 상황이 진행된다. 강하게 마무리 될 경우 다음날 일정수준 오른 가격에서 얕은 이익에 대한 수익확정의 욕구가 강해지게 된다. 이미 오랫동안 보유중인 손실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나, 얕은 수익에 대해서는 보다 빨리 이익을 취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심리적 불안감이 그 이유가 된다. 심리적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는 시기는 손실과 이익 모두 얕은 상태하에 있을 때이다.
- 매수 후 작은 손실이 발생할 때와 작은 이익이 발생할 때 심리적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는 이유는 바로 기존 가지고 있는 손실이 큰 종목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이다. 작은 이익을 내것으로 취하지 않았더니 손실이 크게 확대된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근원적으로 기대이익이 작고 손실 가능성이 큰 종목을 매매하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즉, 차분하게 시세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시작단계에서의 접근이 아니라 이미 크게 오른 종목에 대한 쉬어가는 구간에서 접근하는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부분은 매수 당시 욕심이 앞서기에 당장 화려한 움직임을 기록한 종목에 시선이 가게 되며, 아직 제대로 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종목에 대해서는 시선이 가질 않는다.
- 매매자들의 시세에 대한 자신감 부재가 결국은 시세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지며, 매수 후 얕은 이익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이익을 실현하고픈 욕구가 발동하며 그러한 부분이 오전 개장후 잠시 오르는 구간에서 매도가 집중되기에 개장후 일정수준 되밀리게 되나, 시세를 크게 압박할 매물수준이 아니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시세는 강화되어 오전 약세 오후 강세현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 현재 시세에 대한 시장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은 하락에 의한 두려움보다 종목들의 상승이 진행되는 과정에 동참하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조급함에 의해 발생하는 불안감이다. 내가 끝자락에 매수하게 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매수 후 즉각적인 매도를 행하게 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시장에 대한 이해부족과 그로인한 자신감 결여가 가장 크다고 할수 있다. 누차 강조하지만, 코로나와 같은 국면에서의 급락상황은 연출되기 힘든 시장이다. 막연한 기대도 해서는 안되지만, 막연한 불안감도 결국 시장과 동떨어진 행위를 하게 되는 주된 요인이라는점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은 현 가격대에서 편안하게 매도 가능한 주식을 보유한 이들보다 현금을 보유한 이들이 훨씬 많은 상황이다.
[2020-06-08 주식시장 개장전 아침 방송]
- 매도할 주식이 없는 이유가 설명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