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어떤 일이 일어나도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꺾을 수는 없는 듯하다. S&P 500 지수는 최근 열흘 사이 8일, 19주 사이에는 15주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가 글로벌 성장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 중 4일 동안 상승세를 보였을 뿐만이 아니라, 신기록을 3번이나 경신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굳건하며, 기업들은 훌륭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낙관적인 분위기가 자리를 잡은 덕분이다.
금요일에 발표된 데이터에 의하면 1월 소매 판매는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낮은 휘발유 가격으로 다른 상품에 지출할 여유가 생기면서 안정적인 소비자 지출이 유지된 것이다.
물론 각종 대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고 해도 주로 관심을 사는 것은 코로나19가 될 것이다. 하지만 관심을 둘 가치가 있는 기업 3곳을 소개한다.
1. 월마트
미국 최대 소매기업 월마트(Walmart, NYSE:WMT)는 2월 18일 화요일 개장 전, 탄탄한 소비자 심리 속에서 최신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1.44의 순이익과 $1,425.7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21분기 연속 비교매출 상승을 이어온 월마트가 갑작스럽게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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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작년, 아칸소주 벤턴빌에 기반을 둔 월마트가 강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온라인 매출 성장세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주가를 20% 가량 끌어올렸다.
지난 금요일에는 0.8% 상승한 $117.89로 장을 마감했다.이전 실적 발표에서 월마트는 낮은 실업률과 소비자 지출 강세에서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증명해냈다. 11월에는 미국 내 비교매출이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하며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비교매출과 온라인 부문 확장은 관심을 기울일 가치가 충분할 것이다.
2. 테슬라
테슬라(Tesla, NASDAQ:TSLA) 주식을 둘러싼 흥분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는 강한 주가 상승을 동력으로 삼아 20억 달러 규모의 구주분매를 진행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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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구주분매 가격은 금요일 종가 $800.03에 비해 4% 낮은 주당 $767이라고 한다. 주가는 지난 10월 시작된 긍정적인 실적 발표 이후 3배 이상 상승했다. 금요일에는 0.49% 하락했다.
테슬라는 최근 성명에서 상장 주관사들이 추가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권리를 행사한다는 가정 하에, 약 2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금년 설비 투자에 최대 35억 달러까지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애널리스트들이 반긴 일이기는 하지만,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1월 말 수익 결산 당시 테슬라는 월스트리트의 도움 없이도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고 발언했던 만큼 놀라움도 큰 일이다.
3. 디어앤컴퍼니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농기계 및 중장비 제조업체 디어앤컴퍼니(Deere & Company, NYSE:DE)는 2월 21일 금요일 개장 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1.29의 순이익과 62.4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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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앤컴퍼니는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으로 입은 타격을 극복하기 위해 가격을 하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 둔화를 이유로 회계 2019년 4분기와 회계 2020년 전망 역시 하향했다.
일부 세그먼트의 제조원가가 상승하면서 일리노이주 멀린에 위치한 디어앤컴퍼니는 보다 효율적이고 수익성 있는 구조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11월에는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는약 1.4억 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공장의 과도한 생산력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있다.
수요 약화로 금년 들어 3% 하락한 주가는 $168.07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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