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S&P 500 지수와 다우 지수,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 무시하고 연준 금리 소식에 기반해 연이은 최고치 갱신
- 채권수익률 3년 만에 가장 가파른 모습 보였으나 포지티브 상태 유지 실패
- 허리케인으로 인한 유가 상승, 공급 과잉 전망으로 완화
사상 최고점을 갱신하고 실적 시즌을 코앞에 둔 지금, 이번 주 미국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상승론자들과 더는 움직이고 싶지 않은 역투자자들은 수익화를 노릴 수도 있다.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에서 눈을 돌리고 경기부양책 전망에 집중하면서 금요일 증시는 2번째로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2주 연속 주간 수익을 거두었다. 달러는 3일 연속 하락했으나 채권수익률 역시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금요일 0.46% 상승했다. 산업 섹터는 1.77%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였으며, 원자재 섹터와 테크 섹터가 각각 0.99%와 0.73%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의 미국산 상품 수입이 감소해 세계 경제 성장에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냈음에도 무역에 예민한 섹터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가 단일의료보험 체제(single-payer health-care system) 계획을 공개한 뒤 약세를 보이던 헬스케어는 1.11% 하락하며 전체 평균에 영향을 끼쳤다. 주간 기준으로도 1.4%의 손실을 입은 반면, 에너지 섹터는 멕시코 만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2.14% 상승하며 주간 수익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가지수는 국제적 완화에 대한 기대로 0.9% 상승해 사상 최초로 27,000 위의 종가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상승이자 2번 연속 기록 갱신이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은 양쪽 모두 완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특히 유럽중앙은행은 양적 완화의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 이제 투자자들이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할 질문은 이번 금리 변동이 다음주부터 발표가 시작될 2분기 실적 발표에 영향을 주게 될지이다.
S&P 500 일간 차트
기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S&P 500 지수는 3,000을 넘긴 세션 최고점에서 장을 마감하며 최고 종가 기록과 사상 최고 기록을 동시에 갱신했다. 둘 다 엄청난 강세 신호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S&P 500 지수가 처음으로 2,000선을 넘겼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14년에서 2016년까지 2년 내내 보합세가 이어졌었다. 7% 하락이 일어나기 직전, 4월 이래 가장 과매수된 RSI를 알아차린 역투자자들은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적신호로 받아들인다. 주의를 기울일 이유가 많다면 더더욱 그렇다.
지난 주말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에서 미국 농산품 수입을 증가시키겠다는 합의를 어겼다고 비난을 퍼부어 지정학적 상황이 악화되었다. 이로도 모자라 트럼프 대통령의 불평 이후 발표된 중국의 데이터 역시 약세를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를 샀다.
미국 채권수익률: 10년물 VS 3개월물 일간 차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은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10년물과 3개월물 채권수익률이 최근 3년 사이 가장 가파른 상태에 들어섰다. 금요일에는 일시적으로 포지티브 수익률을 보였으나, 10년물 채권수익률은 여전히 3개월물 채권수익률에 미치지 못한다.
달러지수 일간 차트
달러는 3일 연속 하락하면서 9월부터의 상승추세선 밑이자 5월 고점으로부터의 하락 채널 내부, X로 표시된 추세의 교차점에 돌입했다. 긍정적인 것은 달러가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선을 찾았다는 것이다.
WTI 일간 차트
유가는 열대폭풍 배리를 앞두고 멕시코 만 시설의 30% 가량이 가동을 멈추며 $60 이상의 가격을 유지했다.
주말 사이 이 숫자는 70%로 뛰어올랐다. 내년 미국 셰일유 생산량을 포함해 공급 과잉 전망이 재차 높아지면서 유가가 추가적인 수익을 올리는 것을 막았다. 한편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부 장관은 주말 중 원유가 시리아로 향하지 않는다면 영국 해병대가 억류 중인 이란의 유조선을 해방하겠다고 밝혀 이란 측으로 문제를 돌렸다.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 유가는 목요일의 유성형 패턴을 극복하지 못했다. 해당 패턴은 7월 1일의 떨림 캔들이 유발한 저항선을 재확인했다.
주간 전망
월요일
21:30: 호주 – 호주준비은행 회의록
화요일
8:00: 영국 – 잉글랜드은행 카니 총재 연설
파운드 일간 차트
파운드는 지난주, 1월 3일 저점보다 2핍 높은 선에 도달한 뒤 하락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이보다 낮은 저점은 3월 고점으로부터의 하락추세를 더욱 연장하게 될 것이다.
8:30: 미국 – 핵심 소매 판매는 0.5%에서 0.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예상에서 빗나간다면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의 고용 데이터와 금요일의 인플레이션 상승에서 패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시장은 연준의 금리 계획과 관련된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다.
13:00: 미국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된 예상 밖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언급이 있는지를 세심히 살필 것이다.
수요일
4:30: 영국 – CPI는 전년 대비 2.0%에 그대로 머무를 전망이다.
5:00: 유로존 – CPI는 전년 대비 1.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8:30: 미국 – 신규 건축허가는 129.9만 건에서 130만 건으로 증가했을 전망이다.
10:30: 미국 – 원유 재고의 경우 308.1만 배럴의 감소가 예상된다.
목요일
4:30: 영국 –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5%에서 -0.3%로 상승했을 전망이다.
8:30: 미국 –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는 0.3에서 5.0으로 상승했을 전망이다.
금요일
8:30: 캐나다 – 핵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1%에서 0.3%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