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금처럼 변동성이 높고 시장이 갑작스럽게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어떤 주식을 사고 팔아야 할지는 고사하고 주목할 주식을 결정하는 것만도 어려운 일이다. 점점 악화되는 거시 환경에 확연한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 신년이 되어도 몇 주 동안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지배할 것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 - 둘 모두 2009년 2월 이래 최악의 달을 마주하고 있다 - 를 압박하는 주요 근심거리 중에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와 국제 경기를 침체시킬 수 있을 미중 무역 전쟁, 그리고 1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있다.
이미 다음주 시장을 뒤흔들고도 남을 규모의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 특유의 사정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 주식 3종류를 소개한다.
1. 페이스북
2018년은 마크 주커버그에게도, 그의 회사 주식에게도 힘겨운 한 해였다.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존중받는 CEO로서의 위치는 의심을 받았고, 그가 창립한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은 급락했다.
주커버그는 2018년 마지막 글에서 페이스북은 큰 변화를 겪었고, 다시 신용을 회복하기 알맞은 위치에 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모든 서비스 방면에 있어 피해의 사전 방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펀더멘털을 개선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이 대중과 규제 기관, 정치인들에게 보다 믿음직하고 만족스러운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취한 일련의 조치들에 이어 99%의 테러리스트 컨텐츠를 신고 전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능 역시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기 더해 페이스북 프로필과 연관된 검색 기록 삭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을 통해 접속한 앱과 웹사이트가 연동되지 않는 것으로, 최소한의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2019년 초순 투자자들의 시각을 바꿀 수 있을지는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과 외부에서의 정치적 조작으로 인해 2018년 중순 대비 4분의 1에 가까운 가치를 상실했다. 금요일에는 주가가 추가적으로 1% 하락해 $133.28로 마감했다.
2. 테슬라
9월 사건에 대한 SEC과의 합의 조건에 따라, 테슬라(Tesla, NASDAQ:TSLA)는 2명의 이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엘론 머스크의 CEO로서의 역할에 회사 규모에서 추가적인 관리감독을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새 이사 중 한 명은 1977년 오라클(Oracle, NYSE:ORCL)을 창립하고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계의 최강자로 키워낸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이다. 다른 한 명은 왈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 NASDAQ:WBA)의 글로벌 최고 인사 책임자인 캐슬린 윌슨-톰슨(Kathleen Wilson-Thomps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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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식은 지난 분기 크게 반등해, 10월 중순부터 32% 급등했다. 테슬라는 엘론 머스크가 통제권을 잃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큰 변동을 겪었지만 한 해를 흑자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2018년 일으킨 수많은 문제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테슬라를 상장폐지하려는 시도와 그로 인한 SEC 조사; 타이 동굴 사건에서 아이들을 구출한 잠수부를 근거 없이 아동성애자라고 비판한 것; 팟캐스트 방송 중 대마초를 피운 것.
이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시각은 현금 흐름의 개선에 기반한다. 3분기 실적 결산에서 테슬라는 처음으로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고했다. 모델3의 생산도 증가시켰다.
이사 2명의 추가로 총원이 10명이 되며 규제 기관 또한 보다 평화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상적으로 흘러간다면, 향후 몇 주 안에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헛소리가 아닌 실제 기업의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 웰스 파고
웰스 파고(Wells Fargo, NYSE:WFC)는 금요일, 콜럼비아를 포함한 50개 주에 2002년에 시작되어 2016년 9월에 공개된 유령계좌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해 5억7,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지금껏 밝혀진 것 이상의 위법 행위 - 합법적이지 않은 판매 방법이나, 직원들에게 고객 동의 없이 개인 정보를 이용해 수백만 개의 유령 계좌를 만들도록 지시하는 등 - 가 있었다는 가장 큰 증거가 될 것이다. 웰스파고는 자동차보험 강매 및 주택담보대출 고객에게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손해를 주어왔다.
이 사건들과 그로 인한 폭넓은 조사는 일년 내내 웰스 파고의 주식을 압박해왔다. 2018년 사이 웰스 파고 주식은 아이셰어즈 미국 파이낸셜즈 ETF(iShares US Financials ETF, NYSE:IYF)의 11%에 비해 훨씬 큰 폭인 30%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2016년 9월 보도 이후로 합의금과 벌금조로 40억 달러 이상을 지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