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5일에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주요 지수 하락; S&P 500 지수 공식 조정 영역 진입
-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달러 강세; 원유와 상품에 추가 압박
- 비트코인 $4,000 아래로 하락
원유가 $50 선으로 하락하며 주식에 압박을 가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가지수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금요일의 주가 하락으로 힘겨운 한 주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S&P 500 지수로, 추수감사절 연휴의 단축 개장으로 지난주 마지막 날 0.66% 하락하며 총 10% 이상 하락해 공식적인 조정 영역에 진입헀다.
지표를 더욱 끌어내린 것은 유가와 함께 연중 최저선을 향해 하락하는 에너지 회사들이다. 원유 공급과잉 역시 상품 가격에 영향을 주었다. 달러와 채권이 동반 상승하여 압박을 더했다.
주간 대량 매도로 전 섹터 하락
S&P 500 지수는 데번 에너지(Devon Energy, NYSE:DVN)와 마라톤 오일(Marathon Oil, NYSE:MRO)이 각각 4% 하락한 에너지 섹터(-3.14%)의 영향으로 금요일 0.66% 하락했다. 2번째로 약세를 보인 것은 통신 서비스로, 에너지 섹터와는 약 2% 차이나는 -1.31%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 보아 해당 지표는 3.79%, 혹은 2주에 걸쳐 5.34% 하락해 공식적인 조정 고려 조건인 총 10% 하락을 만족시켰다. 약 반년 이상 전인 5월 3일 이래 최저점이다.
이번 3.5 거래일에 걸친 연휴 주간의 손실은 1939년 추수감사절 주간 이래 3번째로 큰 타격이다. 기술주는 6.05% 하락했다. 기술주 대량 매도는 유가 하락보다 더욱 심각했다 - 에너지 섹터가 4.87% 하락했다.
모든 섹터가 최소 1% 이상 손실을 기록해 빨간색으로 주를 마감했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은 유틸리티 섹터로, 1.4% 하락에 그쳤다.
다우지수는 금요일 0.73%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10월 3일의 고점으로부터 9.54% 하락한 지점으로, 아직까지 조정 범위에 들어가지 않은 유일한 지표다. 강점으로 보일 수는 있으나, 이 대형주 지수가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대량 매도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위축된 상태였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 지표에 포함되는 다국적 기업들은 성장을 위해 수출에 크게 의존한다. 조정 범위가 아닌 유일한 지수이기는 하지만, 다우존스 지수 역시 주간 4.44%, 2주간 6.62%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금요일 0.48% 하락해 주간 4.26%, 2주간 총 6.32% 하락했다. 8월 29일 최고 종가로부터 14.68% 하락하고 수요일 저점 기준으로는 15% 이상 하락하며 이번 폭락 사태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나, 2016년의 조정 이후 장기적인 상승 추세선으로 반등하였다. 기술적으로 보아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평선을 교차 하락하기 직전이다.
러셀 2000 지수는 금요일 0.27% 하락하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주간 2.54%, 2주간 3.85%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적으로 지난주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을 교차 하락해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8월 고점에서 14.83% 하락하며 이번 사태에서 나스닥 바로 뒤를 잇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식 시장의 6개 주요 리스크
현재 주식 시장은 6개 주요 리스크를 직면하고 있다.
- 무역전쟁: 이 영향으로 대공황 뒤 첫 동반 성장이 이미 끝나버렸을 수 있다.
- 중국 경제성장 둔화: 무역 마찰의 영향으로 세계 2위 규모의 시장에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다른 시장에서 부정적인 연쇄 작용을 일으킬 것이다.
- 독일 경제성장 둔화: 위와 같은 이유와 유사한 영향.
- 연준의 긴축 정책: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사상 최장의 상승시장이 끝날 것이라는 우려.
- 원유 수요 감소: 유가 하락으로 주식과 상품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 기술주 대량 매도: 대량 매도가 이어진다면 이미 휘청이는 주요 지표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경제가 아직까지는 견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투자자들이 휴일 특가에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선택을 내릴 수도 있다.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매 판매는 연휴 쇼핑철을 앞두고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몇십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실업률과 임금 상승, 적당한 인플레이션과 유가 하락은 아직 여지가 "충분히 남았다"는 느낌을 준다. 오프라인 소매 거래가 점점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격변 중에도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5% 가량 상승할 전망이며, 이는 작년의 5.6%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의 위험 회피 분위기는 추수감사절 사이 온라인 구매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소비자 지출 증가와는 상반된다. 투자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지금보다 나아질 구석이 남지 않았다는 공포다. 기업 실적에서 경제까지, 장기적 상승세 뒤에는 둔화만 남았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S&P 500 지수가 올해 2번째 10% 조정으로 이어지는 하락세를 시작한 이후로 유틸리티나 필수 소비재 등 안정적인 수익과 높은 배당금을 제공하는 기업에서 안전을 찾아왔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안전주에 집중되면서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Dubravko Lakos-Bujas)를 위시한 JP모건(JPMorgan)의 투자전략가들은 위험주 관련 평가에 실제와는 다르게 "경기 침체와 같은 시나리오가 시장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현재와 같은 스타일의 이탈은 펀더멘털과 일치하지 않으며 과장되었다,"는 것이 JPM 분석가들의 입장이다. "아직 경기 순환 둔화를 걱정하기에는 이르다."
펀더멘털과 기술적 분석에 대해: 시장 이동 중에는 펀더멘털과 기술적 분석이 자주 일치하나, 전환점에서는 펀더멘털이 알려지기에 앞서 전문가들의 투자가 이루어지며 서로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10년 채권수익률은 10월 고점을 넘기지 못하며 10월 저점보다 하락해 더블 톱 리버설 패턴을 완성했다. 현재 100일 이평선에서 지지점을 찾은 상태다. 3.00 아래로 떨어진다면 지금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200일 이평선보다 하락할 경우 2.900%를 향해 더 가파른 하락세를 그릴 가능성이 있다.
국채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안전한 피난처로서의 위치로 회복세에 올랐던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기술적으로 달러의 수요는 상방 채널 패턴의 바닥에 도달했을 때 늘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유가는 금요일로 6.66%의 누적 하락을 달성했다. 이 폭락에는 두 가지 원인이 같이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가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박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과 함께 에너지 수요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두려움에 주식 폭락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가 하락으로 인해 금요일의 주식 대량 매도가 벌어지고, 주가 하락이 상품 시장에 압박을 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가격이 하향 깃발 패턴을 다시 테스트하며 저항선을 찾아 10월 2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상품 시장에서 보인 19% 하락을 잠재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을 교차 하락하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는데, 이는 기술적인 투자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까지도 지켜보는 부정적인 신호이다.
비트코인은 일요일 4.4% 하락해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으로 $3,752까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 사이 총 15% 이상, 11월 중순에 우리가 $3,0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제시한 시점부터 35% 이상 떨어졌다.
현재의 13개월 저점에 대한 디지털 통화 분석가들의 의견은 양극화되어 있다; 암호화폐가 너무 혼란스러워 이미 끝났다고 주장하는 의견과, 비트코인 가격이 드디어 바닥을 쳐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ST) 기준
일요일
19:30: 일본 –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11월, 예측): 52.9에서 53으로 상승 전망
월요일
4:00: 독일 – IFO 기업환경지수 (11월): 102.8에서 102.3로 상승.
8:30: 미국 – 전국경제활동지수 (10월): 0.17에서 0.4로 상승 예상.
화요일
10:00: 미국 – 소비자신뢰지수 (11월): 137.9에서 135.5로 하락 예상
수요일
2:00: 독일 – GfK 소비자 동향 (12월): 10.6에서 10.5로 하락 전망
8:30: 미국 – GDP (3분기, 2차 예측): 분기대비 3.5%에서 3.6%로 상승
10:00: 미국 – 신규주택판매 (10월): 전월 5.5% 하락 대비 4.5% 상승 전망
10:30: 미국 – EIA 원유재고량 (11월 23일 주말): 비축량 250만 배럴 상승 예상
12:00: 미국 – 연준 의장 파월(Powell) 발언: 어느 시점의 시장에도 큰 변동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는 발언이었으나 이번 발언은 주식 폭락 사태의 주 원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연준 의장 임명에 대해 므누신 장관을 탓해 타격을 더했다.
목요일
3:00: 유로존 – ECB 드라기(Draghi) 총재 발언: 지난 주 인플레이션 하락을 암시한 ECB 총재는 아직도 여러 문제를 안고 양적 완화에 매달린 유로존과 다가오는 채권 매입 종료 결정 사이에서 어떻게 중대한 이번주를 시작할 것인가?
3:55: 독일 – 실업률 (11월): 실업률 5.1% 유지
5:00: 유로존 – 기업체감지수 (11월): 1.01에서 0.96으로 하락 예상
8:00: 독일 – 인플레이션 (11월, 잠정치): 전년 대비 2.5%에서 2.3% 상승 예상
8:30: 미국 – 개인소득과 소비 (10월): 소득 전월 대비 0.2%에서 0.4%로 상승 예상; 소비 전월 대비 0.4% 유지
10:00: 미국 – 잠정주택판매 (10월): 전월 대비 0.5%에서 0.8%로 상승
14:00: 미국 – FOMC 회의록: 정책 변화 없으나 이번주 달러 움직임의 주요 단서
18:30: 일본 – 실업률 (10월): 2.3% 유지
20:00: 중국 –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 (11월): 제조업 PMI 50.2 유지, 비제조업 PMI 53.9에서 53.8로 하락
금요일
00:00: 일본 – 소비자 신뢰지수 (11월): 43에서 43.3으로 상승 예상
5:00: 유로존 – 실업률 (10월), 인플레이션 (11월, 예측): expected to edge 실업률 8.1%에서 8.0%로 하락 예상; CPI 전년 대비 2.2%에서 2.1%로 하락 예상 및 주요 CPI 전년 대비 1.1% 유지
8:30: 캐나다 – GDP (3분기): 성장 전월 0.7%에서 0.3%로 하락
9:45: 미국 – 시카고 PMI (11월): 58.4에서 58.6으로 상승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