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미동부기준 10시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10년물 시장금리는 1%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는데,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에 있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금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금리를 기반으로. 금리 사이클에 맞춰 자산의 분배나 트레이딩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메뉴얼에 없던 상황이 발생한 거라 말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하여 과연 기존의 매뉴얼에서 자산이 어떤 식으로 작동했는지를 알아보고 대응 메뉴얼을 알아보겠습니다.
전통적인 금리 사이클에 따르면 금리가 오르기 시작할 때 위험자산(주식, 원유, 부동산)을 매수하고, 금리가 내릴 때 안전자산(금, 미 채권, 엔)을 매수합니다. 그러나 위 금리 사이클은 특정 구간 내에서 변동을 하게 되는데,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상황은 변동폭밖으로 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FOMC를 거치지않은 금리인하는 결국 시장에 유동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보이나, 과연 시장에 유동성이 과거만큼 돈을 수혈한다 해서 개선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결국 유동성 공급으로 인플레이션 발생을 유도를 하려는 것인데, 동시에 금리가 너무 낮아지는 상황이 매뉴얼에 없는 부분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순환주기에서 무엇이 먼저냐는 닭과 달걀의 문제와 큰 차이는 없는데 이번 상황에서는 경기와 인플레이션이 큰 상관성(correlation)을 못 갖는다 보고있습니다.
- 이제 문제는 “매뉴얼에 없는 부분을 어떻게 대응할까?”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유도는 하나 금리가 낮은 부분, 인플레이션 헷지는 전통적으로 주식과 주가지수가 효율적인 수단이었고 저금리로 갈때는 채권과 금이 대응책이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유동성을 따로 두면 금리가 낮아질 때, 주가지수가 전반적으로 내렸던 점입니다.
주가지수를 두고 저금리-유동성 공급이라는 상황이 상충하는데 여기서 아직 작용하는 변수는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이번 QE가 아니라하지만 QE인 상황은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단인데, 팬데믹의 상황으로 갈때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그리고 금융적인 부분이 실물경기를 해결할 수 있을지, 해결이 안될 땐 어떻게 될지 미지수입니다. 결국 전쟁과 같은 특수상황으로 보고 채권과 같은 현금성 자산과 원유와 같은 실물 인플레이션헷지로 자금을 재배치 시키는 게, 전통적 자산내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 생각합니다.
□ 전략수립
- 현금성 안전자산인 미-채권과 실물 인플레이션 헷지를 빠르게 하는 원유를 동시에 투자를 하는 방식이 좋다. 특히 시장 금리인하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기도 하며 금리와 단기 상관성이 가장 높은 점이 중요하다.
- 인플레이션 헷지(원유)는 낮은 레버리지와 높은 비중으로 중기적 대응이 중요하며, 금리의 높은 변동성을 채권 선물과 같은 방법으로 변동성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 10년물 금리의 회복이 주식투자 시기에 포인트이나 1%미만의 금리가 장기화 될 시에는 기존과 전혀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ps.
- 개인적으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이라 레버리지를 낮추고 매우 오소독스한 방법(개별 주식 + 회사채 + 인덱스통화)을 채택하려 합니다.
- 디레버리징 보다 선물과 같은 높은 레버리지를 초단기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이 수익률 방어가 좋을 수 있으며 - 달러인덱스 관련투자(유로, 파운드)는 회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석유기업의 경우 전반적으로 10년 중 최저가격을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이를 투자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유가가 항공-자동차에 사용되는 부분이 20%가 안되는 점에서는 전기차에 위협이 적은 것과 대부분 석유의 사용이 고분자화합물(플라스틱)에 되는 점을 바탕으로 늘 실물 인플레이션의 핵심으로 봅니다.
저금리의 시대가 디플레이션의 시대라 볼 수 없지만 실물 또한 늘 쇼크를 대비해야한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