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 채굴 회사 핼리버튼이 분기별 배당금을 인상했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핼리버튼이 셰일 작업이 둔화되는 가운데 국제적인 호황에 대비함에 따라 분기별 배당금을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핼리버튼은 예상을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최고인 주당 17센트로 6%의 배당금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여 년 만에 최고의 분기인 11억 달러의 자유 현금 흐름을 창출했다.
핼리버튼 최고경영자 제프 밀러는 성명에서 "유전 서비스 수요 전망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우리는 가치 제안을 강화하고 상당한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핼리버튼의 배당금 인상은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제공업체인 SLB가 향후 해외 시장 성장을 기대하며 지난 주 10%의 배당금 인상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미국 생산업체들은 2023년 놀라운 생산량 증가를 기록한 후 재고를 더 오래 사용하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지속적으로 돌려주기 위해 확장 계획을 줄이고 있다.
또한 해외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미국 셰일 작업의 둔화를 만회하고자 하고 있다.
한편, 핼리버튼 주가는 오전 기준 34.39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