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레이저 가공기 생산업체 에이치케이(HK)가 30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차세대 레이저 가공기를 개발했다.
에이치케이는 오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9회 부산 국제기계대전’에서 레이저 빔 변형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레이저 가공기(PS3015 FIBER 10㎾·FL3015 FIBER 4㎾) 2개 제품(사진)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치케이는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공장 기술과 파이버(광섬유) 레이저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레이저 빔 변형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가공기술은 파이버 레이저 저압 절단과 파이버 레이저 초저압 절단에 이어 빔 형상 가변에 의한 절단 등으로 개선돼 기존 이산화탄소()레이저와 같은 품질 및 가공 속도로 절단할 수 있다. 레이저는 를 이용해 레이저 빔(광선)을 만들고 유리를 통해 빔을 이동시키는 반면 파이버 레이저는 빔이 광섬유를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치케이는 고출력 레이저 가공기 시장에서 독일 T사, 스위스 B사 등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시회 기간인 오는 24일 파이버 가공기 최신 기술 동향 발표 등 세미나도 연다. 세미나에서는 실제 장비 운영자들이 응용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고난도 작업을 쉽고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고객과 응용기술 부문 전반에 걸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에이치케이는 또 14일 수도권 소재 기업들을 위해 차세대 레이저기술 발표, 신제품 시연, 세미나 등으로 이뤄진 ‘오픈 하우스’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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