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1분기 역기저 우려가 낮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올 1분기 역기저 우려가 낮아졌고 중국 제과 시장 성장률은 여전히 견조해 오리온의 실적 가시성은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오리온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703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 이유는 중국 법인이 사드 이슈로 인해 전년 동기 기저가 낮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은 춘절 물량이 선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다만 중국 법인은 춘절 물량 반영 정도가 예상보다 낮았고 사드 위기 극복 관련 격려금이 발생하면서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제과 시장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고 신제품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대형주 주에서는 가장 양호한 이익 성장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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