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이익 성장세 대비 주가가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이 추정한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9.7% 늘어난 64조2000억원이다. 내년에는 5.9% 줄어든 60조4000억원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의 김동원 연구원은 "연평균 60조원 수준의 양호한 이익 달성이 전망된다"고 했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 대비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순이익)은 6.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순자산)은 1.0배다. 김 연구원은 "연평균 영업이익 29조원을 기록하던 시기의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내년에 전년 대비 감익이 예상돼 실적 성장 둔화를 가정해도 여전히 이익 수준은 60조원이 넘지만 과거 밸류에이션을 하회하는 주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선 반영된 것"이라며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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