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NH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 출시 후 주가 조정은 예견된 상황으로 매출 성과를 확인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리니지2M 출시 후 엔씨소프트 주가는 19일 고점 대비 10% 하락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전후 기대감 소멸과 공격적인 과금 체계로 인해 라이트 유저(충성도가 높지 않은 유저)의 게임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아직 매출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섣불리 판단하기는 결정은 이르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당일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고 구글에서도 높은 매출 순위가 예상되는 바 ‘리니지2M’의 매출 성과를 기대하며 첫 12개월 매출 9,610억원, 2020년 매출 9,285억원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에도 리니지M 출시 전후 주가가 조정 받았다”며 “올해에도 이와 유사한 주가 흐름을 예상하는데 리니지2M의 매출 성과가 이 추정치에 근접한다면 주가는 2017년과 마찬가지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리니지2M의 구글 매출 순위와 주말 이후 순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구글 앱스토어의 매출 순위는 빠르면 1~2일 내에 1위를 기록할 것”이라며 “주말 이후 유저 수가 증가하고, 높은 레벨의 유저가 많아지면서 매출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음주 이후에도 양대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그래픽 퀄리티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고, PC와 연동되는 퍼플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 PC로 즐기는 수요층은 주말에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