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22일 (로이터) -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재정과 세제, 금융정책을 포괄하는 특단의 청년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추경 편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 정상화와 관련, 김 부총리는 GM에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주주와 채권자, 노조의 고통분담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3대 원칙을 제시했고 GM은 이에 대해 합리적(reasonable)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GM측이 한국GM에 대한 실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정부도 이에 동의했으며 GM이 성실하게 실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22일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GM 문제를 지방선거와 연계시킬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군산지역은 GM의 공장폐쇄 발표 이전에 현대조선의 조선소 폐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용위기지역이나 산업위기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공장 폐쇄 문제에 대해 GM과 협의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 부총리는 즉답을 피하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GM측이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과 산업은행 관계자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잇따라 만나 한국GM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날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관련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