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6일 (로이터) - 오늘(26일) 달러/원 환율은 계속되는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모드에 추가 상승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우려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리스크 오프 모드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달러/원 환율은 이같은 모멘텀에 거의 3주만에 1080원대로 레벨을 높였고 서울장 마감 이후에도 이같은 분위기는 이어져 이날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말 뉴욕 증시가 이틀째 급락했으며 외환시장에서도 안전자산 통화들의 강세가 여전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장 중 상승 압력이 얼마나 커질지가 관심이다.
아울러 이날 환율은 최근 다시 불거진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채권 매도세 및 FX스왑시장의 불안 등의 요인에 의해서도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매도와 관련해서는 이들의 재투자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상당 부분이 역송금으로 이어진다는 얘기도 나오는 만큼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FX스왑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가 그렇게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스왑포인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주목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팟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역내 수급쪽에서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가 또 하나의 관건이다. 월말로 접어드는 시기상으로나 오랜만에 보는 1080원대 레벨을 감안하면 달러 매수 주체들 보다는 매도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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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2019년 예산안 편성지침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 2017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 주세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2018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 국무회의 의결 (이상 오전 10시), IDB 연차총회 결과 (오후 2시),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국민참여예산' -국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사업 제안 설명회 개최- (오후 2시30분)
⊙ 금감원: 2018년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검사 기본계획 및 중점검사 사항 (정오)
⊙ 통계청: 제6차 OECD 세계포럼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오전 11시)
⊙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 "유럽을 위한 새로운 자극"에 대해 빈에서 연설(오후 6시30분)
⊙ 에발트 노보트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 빈에서 연설(오후 7시30분)
⊙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 규제 개혁에 대해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연설(27일 오전 1시30분)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연은 총재, 프린스턴대학교 율리스-라비노비츠 금융 및 공공 정책 센터 주최 행사에서 연설(27일 오전 5시30분)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