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8월30일 (로이터)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영국에 대해 다른 어떤 나라들과는 갖지 않았던 파트너십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미셸 바르니에 EU 협상대표가 29일 밝혔다.
바르니에 대표는 이날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이는 외교 및 안보정책 뿐 아니라 경제정책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마스 외무장관도 "우리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과 경제 및 외교, 안보 정책에서 야심차고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니에 대표는 "우리는 영국측이 제시한 절대 요구사항들을 성실하게 존중한다"면서 "대신 영국도 우리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일시장은 단일시장이다. 영국만을 위한 특별한 단일시장은 없다. 이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노르웨이 모델은 가능하나 이 역시 우리 단일 시장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