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재정정책에 금리인하 가능성까지…'중국 펀드' 올들어 수익률 26.6%

입력: 2019- 07- 30- 오전 02:34
© Reuters.

중국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로 중국 펀드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내리면 중국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26일까지 중국 펀드 수익률은 26.64%로 조사대상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2400선까지 떨어졌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4월 장중 3288.45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조정을 받긴 했지만 3000선 전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상품은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다. 75.7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 ETF(74.47%), ‘미래에셋차이나본토’(55.09%)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이 우수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중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는 19개월간 하락하다가 지난 2월 반등에 성공했다.

수출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분기 경제성장률(GDP) 등이 모두 둔화됐지만 중국 정부가 강력한 내수부양 정책을 추진한 덕분이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 하락을 막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경기둔화 속도도 완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만간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중국 역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회사채 시장이 냉각되고, 차입비용이 늘어나는 등 금리인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이 예방적 금리인하를 단행한 뒤 중국 인민은행 역시 정책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의 해결이 지지부진한 것은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중국이 강경대응으로 노선을 바꿀 수 있다”며 “최근 중국 측 대표단에 강경파인 중산 상무장관이 임명된 것도 이런 이유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연금개혁 기대, 석 달새 17% 급등…'브라질 펀드' 비중 늘리기엔 부담

변동성 커진 中펀드, 고? 스톱?…G20 美·中회담 결과에 ...

중국 펀드 투자비중 늘릴까 줄일까…전문가들 "G20 회의가 ...

무역분쟁에 비틀대는 中펀드…연초 수익률 대부분 까먹어

KB자산운용, 글로벌착한투자ESG펀드 출시

삼성자산운용 개인연금 설정액 1조원 돌파…4년새 두 배 급증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