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한 달 간 자동차 부품업계 지역 순회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8일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이 현장에서 잘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추가적인 수출 및 금융 애로나 기타 건의사항 등 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첫 간담회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및 부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기업 16개사(社)가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발표한 유동성 지원방안은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일부 차종의 생산감소에 따른 납품물량 축소, 인건비 등 비용상승 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지역별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장기자금에 대해 기업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부품기업의 수요처 발굴 및 사업다각화 지원을 위한 '자동차 부품기업 활력제고 R&D 사업'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2월 중 사업공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기업의 체계적·종합적 지원을 위해 조만간 '부품사업재편 지원단'을 구축해 국가 통계 구축, 사업재편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금융자문 등을 지역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 양병내 자동차항공과장은 "현재 개별소비세 감면, 노후경유차 교체 지원 등 내수진작책을 시행중이고, 수출동향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의 판매수준도 회복해 국내생산을 400만대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순회 간담회는 1월에는 24일 부산을 시작으로 충남·충북(29일), 전남(31일) 등에서 개최되며 2월에도 전북, 경남·경주, 광주, 울산, 대구, 인천에서 차례로 열린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