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18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8일 위험회피 선호심리가 반영되며 114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편을 추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진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 소문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이행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또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차량 공격 등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달러/원 환율 KRW= 은 전일비 4.8원 오른 1142.0원에 개장해 하루 만에 1140원대로 올라섰다.
뉴욕 증시 하락 여파에 따른 코스피 .KS11 하락에 환시 내 달러 매수 심리가 반영되는 분위기다. 또한 유로 오버슈팅 가능성을 우려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록에 따른 유로 약세 영향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가 점차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소규모에 그쳐 달러/원 환율의 상승압력도 현재로선 제한되는 분위기다.
9시11분 현재 환율은 전일비 6원가량 오른 1143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