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등록발행채권이 39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채권 종류별 등록발행 비중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채권 종류별로는 회사채가 227조3006억원으로 가장 많이 등록 발행됐다. 지난 2017년 199조2899억원 대비 14.1% 증가했으며, 전체 채권 가운데 유일하게 200조원을 돌파했다.
회사채에 이어 특수채가 128조457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을 뜻하는 특수채는 일반특수채, 특수금융채, 지방공사채로 구성돼 있다. 국민주택채가 15조1162억원으로 3위, CD와 지방채는 각각 21조5873억원, 3조2818억원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개별 채권 중에선 금융회사채가 전체의 27.5%에 달하는 108조9678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특수금융채가 97조8458억원, 일반회사채는 52조9079억원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유동화SPC채(34조273억원), 파생결합사채(31조1526억원), 일반특수채(26조3966억원), CD(21조5873억원) 등이 5~8%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채권등록제도는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 주소, 채권금액 등의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되는 제도다.
채권 실물 발행 비용 절감 및 신속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며, 지난해말 기준 한국예탁결제원 등록발행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관은 1만6289사, 등록잔액은 약 1145조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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