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불리오 더매운맛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랩(Wrap)'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상품은 두물머리투자자문의 자문을 통해 키움증권이 운용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미국에 상장된 ETF를 활용하여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불리오'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두물머리투자자문은 현재 유료고객 약 3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투자자문사로 펀드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포트폴리오의 위험도를 '레시피(순한맛, 약간 매운맛, 매운맛)'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에 키움증권과 함께 출시한 랩어카운트 상품은 '더매운맛'으로 기존 포트폴리오보다 위험 및 기대수익이 높은 상품이다.
다만 18개 자산군(주식, 채권, 원자재, 통화,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보다는 낮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하면서 환 헤지는 별도로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환차손익(원화·달러)이 수익에 반영된다.
조병희 키움증권 랩솔루션팀장은 "달러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일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인다"며 "원화 자산을 주로 보유하고 자산배분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고려해볼 만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번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말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간 내에 불리오 더매운맛 글로벌 ETF 랩 상품에 가입하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자산관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키움금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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