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1일 (로이터) - 수하일 알-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너지장관은 "글로벌 감산이 원유 과잉 재고를 줄였다"면서도 "과업은 아직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감산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알마즈루이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원유 재고가 5년 평균 수준을 7400만배럴 웃돌았다"며 "전년 동기 원유재고는 5년 평균을 3억4000만배럴 웃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알마즈루이 장관은 OPEC 사무국이 다음달 CERA위크 기간 동안 미국 셰일 생산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C 국가들은 감산 합의의 일환으로 원유 생산량을 일평균 120만배럴 줄였다. 감산 합의는 올해 말 만료될 예정이다.
알마즈루이 장관은 "비OPEC 산유국인 러시아 역시 올해 말까지 감산 합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