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로이터) - 호주달러/달러 AUD=D3 가 24일 호주의 새 총리 선출 소식에 상승했다.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이 집권 여당인 자유당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총리가 바뀌게 됐고 그동안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모습이다.
오후 2시11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0.46% 오른 0.72825에 거래되고 있다.
가도타 시니치로 바클레이즈은행 전략가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지난 한 주간 하락했던 호주달러 가치가 내린만큼 다시 올랐다"고 전했다.
호주 자유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모리슨 장관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퇴진 압박을 받아 온 말콤 턴불 총리는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고 곧 사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가도타는 "보다 장기적으로 보면 상황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호주달러가 미중 무역전쟁 우려와 호주중앙은행의 조심스러운 통화정책 스탠스의 영향의 받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는 간밤 상승분을 대체로 유지했다.
같은 시각 달러 지수는 0.15% 내린 95.519, 달러/엔은 0.11% 오른 111.40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이제 한국시간 오늘 밤 11시로 예정돼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야마모토 마사후미 미즈호증권 전략가는 "정치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미국 경제가 확장세를 지속하는 한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할 것"이라며 "시장이 이를 확인하면 달러 강세가 지속돼 달러/엔이 112엔 또는 7월 고점인 113엔 부근을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