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9일 (로이터) -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북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발언을 비난하고 "정확히 계산"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9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담화에서 강 장관의 북한 방역 조치 관련 최근 발언에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러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부장은 "우리는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고, 아마도 정확히 계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최근 중동 방문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혀 없다는 북한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이지훈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