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월16일 (로이터) -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개최시 결과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해서는 안되며, "경계감을 가지고" 회담에 임해야 한다고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미국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 요구를 고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상회담 전망에 고무되었지만, 북한은 여전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최대의 안보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결과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의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만나는 상황을 마주한 적이 없다. 미래를 어떻게 예측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경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언론에서 보도된 것과 같은 "코피 전략"은 없다면서 "그게 무엇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동맹을 폐지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승리의 춤을 출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는 한편, 러시아가 북한 문제에 있어 "망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재나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캠페인을 "망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