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계열사들이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총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2일 발표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252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계열사들이 나머지 248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총 성금액 규모는 지난해와 같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보건 혜택 제공, 장애인 복지 증진, 다문화가족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1999년부터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까지 20년간 누적된 성금이 5700억원(올해 전달 예정금액 포함)에 달한다.
삼성은 또 연말연시, 창립기념일 등 의미있는 날엔 회사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번 달에도 계열사별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과 임직원들의 자원봉사가 우리 사회에 그늘지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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