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가늠자로 볼 수 있는 일반기계 수입 물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반기계 수입 물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4%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분기(-29.0%) 후 9년3개월 만의 최대폭 감소다. 일반기계에는 내연기관, 산업용 운반기계, 사무용 기기 등은 물론 금속가공용 기계,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까지 포함된다. 일반기계 수입 물량은 설비투자 동향은 물론 앞으로의 산업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표 성격도 띤다. 수입 물량이 늘면 기업 설비투자가 활발해지고 산업생산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어서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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