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베이징, 7월12일 (로이터) - 중국 정부가 관영언론들이 무역전쟁과 관련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는 논평을 내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고 11일 본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관영언론들의 무분별한 비판 보도가 가뜩이나 불안정한 금융시장 불안감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와 같은 조치에 착수했다.
실제로 로이터가 확인한 정부 관리들의 구두 지시를 적어놓은 메모에는 "미국 관련 단어와 미국의 행동을 폭로하고 비난할 때는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시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대신 미국 정부를 겨냥하라. (중국) 언론매체들은 경제, 고용, 대외무역, 투자, 금융, 주식과 외환과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적혀있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