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1일 (로이터) -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추가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한 해외 시장 전문가들 반응
[해외 전문가들 반응]
* 스티븐 이네스, OANDA 아시아ㆍ태평양 거래 총괄
"트럼프 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뒤 금융시장의 투심이 흔들렸다. 지금은 무역전쟁 관련 발언에 시장 심리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정신을 바짝 차리고 따져봐야 할 때다."
* 라지브 비스와스, IHS마르키트 아시아ㆍ태평양 중국 이코노미스트
"미국의 이번 추가 관세 부과 위협은 다시 말해, 중국의 대미국 수출품 절반 정도가 상당한 징벌적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중국의 수출 부문은 다른 신흥국 수출 부문에 비해서 대미 수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다."
* 프랜시스 충, 웨스트팍의 아시아 거시전략 수석
"중국이 미국과 똑같은 규모의 관세로 맞대응한다는 건 유용한 전략이 아니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밀어붙인다면 중국은 여러 가지 수단으로 대응하는 한편, 경기 하강 위험에 맞서 신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가도타 시니치로, 바클레이즈 FX 전략가
"미국의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 발표 이후 며칠 동안 중국이 어떤 정책을 통해 대응하느냐 여부를 잘 지켜봐야 할 것이다. 중국이 추가 관세로 대응한다면 달러/엔이나 호주달러/엔 및 미국 증시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 스즈키 교스케, 소시에테제너럴의 외환 부문 과장
"트럼프 대통령이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서 말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가 아주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시장은 어쩔 수 없이 이런 종류의 뉴스에 반응할 것이다. 미국이 새로 관세를 부과하기 전까지 두 달 동안의 공람 기간이 있는 이상 시장은 조만간 안정을 찾을 수도 있다. 다만 우리는 주식 시장, 특히 중국 시장이 이번 미국의 조치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美 관세 부과 관련 해외 주요 뉴스]
* 亞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 中 상무부장 조리 "미-중 관계에 올바른 선택은 협력"
* 美 추가 관세 위협에 中 증시 급락 출발...달러/위안은 상승
* 상하이 아연,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금속 전반 급락세
* 美, 2천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키로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