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리스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세 리스트는 이번주 안에, 이르면 현지시간 10일 발표될 수 있다.
이 소식에 달러/엔 환율이 반락하고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은 상승분을 반납했다.
로이터 역시 미국 정부 관리를 통해 미국이 이르면 10일 밤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리스트를 발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관리는 "관세 부과 대상 중국산 제품은 공청회가 끝난 후 최종적으로 정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총 5,000억 달러가 넘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중국으로부터 미국의 수입 규모에 맞먹는다.
미국은 한국시간 지난주 금요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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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