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09일 (로이터) -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6일(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NAFTA)에 실질적인 후퇴가 있을 경우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멕시코의 등급은 BBB+로 부여되어 있다.
S&P의 국가등급 애널리스트 조이딥 뮤케르지는 나프타가 완전히 폐지되지 않더라도 협정에 따른 혜택이 줄어드는 식으로 변화가 생기는 것 역시 실질적인 후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프타 후퇴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된다면 정부 수입이 약해지고 재정적자가 늘어나 정부 채무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국이 결국에는 이견을 해소해 조약을 훼손하지 않고 무역과 자본흐름을 크게 망가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재 자신들의 예상이라고 밝혔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