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4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세계의 돼지저금통' 역할을 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호건 기들리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기들리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대통령께서는 미국 국민을 보호하고, 우리의 파트너와 우방국 편에 서겠다는 생각을 갖고서 이번 회의에 참석하시겠지만, 앞서 여러 차례 밝히신 대로 미국이 세계의 돼지저금통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그런 일은 중단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나토 회원국들에게 군비 지출을 대폭 늘리라는 압박을 가해왔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