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2일 (로이터) - 일본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의 미국 수입은 미국의 안보에 장애가 되는 것이 아니며 수입 제한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고 일본 정부가 29일 성명에서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일본의 주요 자동차 무역단체들이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가 자동차 업계에서 수십만명의 실업과 자동차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한 데 따른 입장 발표로 풀이된다.
미 행정부가 지난 5월 수입 차량이 미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글로벌 자동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일본차는 미국의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40%가 넘는다. 이중 절반 가량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지만 나머지 가운데 30%는 일본, 20%는 그외의 지역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된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