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6월25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1,630만 싱가포르달러(약 1,200만 달러)가 들었다고 싱가포르 정부가 24일 밝혔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보안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리셴룽 총리가 앞서 전망한 2,0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470만 달러)보다 적은 금액이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호텔 숙박비 또한 비용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일부 싱가포르 국민들은 정부의 비용 부담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지만 한 비평가는 이는 지역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작은 대가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케팅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정부는 정상회담 개최로 비용 대비 10배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뒀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