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2일 (로이터) -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3년 내 양국 교역 규모를 60% 정도, 인적교류는 2배로 각각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러 비즈니스포럼에서 한 연설에서 보호무역주의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근 양국의 교역과 교류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쌓아 온 우호와 교류의 기반 위에
양국의 경제협력을 한 단계 더 높여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제공한 연설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어 작년 양국 교역은 190억달러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고 소개하며 앞으로 2020년까지 교역액을 300억달러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 같은 기간 인적교류를 지난해 51명에서 100만명으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 정상회담에서 한-러 FTA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를 추진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이는 양국의 FTA 추진과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춘식 기자;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