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6월22일 (로이터) - 이탈리아가 국제 시장에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만큼, 국제통화기금(IMF)은 새로 들어선 이탈리아 정부의 경제 계획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듣길 원한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21일(현지시간) 말했다.
룩셈부르크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열린 별도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가르드 총재는 "이탈리아가 시행할 일반 경제정책이 무엇인지 아직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 규정, 부채 감소 추세와 관련해 안도감을 나타낼 수 있는 진술이 들리고 있다"면서도 IMF는 반(反)유로 성향인 이탈리아 차기 정부가 시행할 경제 정책의 세부 사항을 알고싶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라가르드 총재는 "시장은 꽤 불안해하는 상태다"라며 IMF의 경제 전문가팀이 2주 안에 정기 방문을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